목포~보성 1시간만에…전남도, ‘남해선’ 개통 사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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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9월 남해선(목포∼보성 구간) 정식 개통을 앞두고 10일 사전 점검을 했다.
남해선이 개통되면 광주를 경유해 2시간 16분이 소요됐던 목포∼보성 구간 이동 시간이 1시간 3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전남도의회는 10일 '목포보성선 졸속 개통 계획안 철회와 정상 운영 촉구 건의안'을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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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 개통…서남권 철도이용 편의 기대
열차 운행횟수 확대, 무인역 개선 등 요구도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9월 남해선(목포∼보성 구간) 정식 개통을 앞두고 10일 사전 점검을 했다.
전남 남해선은 목포 임성에서 보성까지 총연장 82.5㎞ 구간으로, 2002년 첫 삽을 뜬 이후 무려 20년 이상 걸린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2007년 감사원 감사에서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비 재검토에 들어가 공사가 일시 중단됐지만, 2015년 재개됐다. 전체 사업비는 1조 6459억원에 달한다. 여객과 화물 운송이 모두 가능한 복합 철도 노선이다.
개통 예정일은 9월 27일이다.
남해선이 개통되면 광주를 경유해 2시간 16분이 소요됐던 목포∼보성 구간 이동 시간이 1시간 3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지역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영암·해남·강진·장흥 등 지역주민들의 철도 이용도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은 10일 목포역을 출발해 신보성역까지 이동하며, 시설 상태, 운행 안정성, 정차 편의성 등을 살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남해선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전남의 균형발전과 남해안 관광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철도 정차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자원과 산업단지를 연계할 교통망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통을 두달 가량 남긴 시점에 개선점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남도의회는 10일 ‘목포보성선 졸속 개통 계획안 철회와 정상 운영 촉구 건의안’을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건의안엔 ▲목포보성선 운행계획의 전면 재조정 ▲디젤기관차 투입 계획 철회 및 전기기관차 운영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 조속 시행 등 3대 요구사항이 포함됐다.
이를 대표 발의한 박형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진보당, 장흥1)은 “현재 계획된 열차 운행은 평일 기준 하루 4회에 불과하고, 신설 역사 중 5곳이 무인역으로 운영되는 등 철도 본연의 공공성과 지역주민 편의는 무시되고 있다”며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인역 운영은 주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전기철도 구간에 노후 디젤기관차를 투입하는 계획은 친환경 정책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남도 역시 고령층과 교통약자를 고려해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의 개선사항을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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