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에 이은 겹경사! MLB 드래프트 리그 파견이라니 "체인지업·커터 배워올게요" 05년생 우완 당찬 선언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정민성이 겹경사를 맞이했다. 퓨처스 올스타 선정은 물론, 구단의 지원 하에 MLB 드래프트 리그에 참가한다. 정민성은 미국에서 체인지업과 커터를 장착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민성은 11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 올스타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날 올스타전에 앞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삼성은"내야수 차승준과 투수 정민성을 MLB 드래프트 리그에 파견한다"고 알렸다.
정민성과 차승준은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나일스에 위치한 Mahoning Valley Scrappers 소속으로 MLB 드래프트 리그에 참여한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싱글A 수준이라는 평이다. 전직 선수, 코치, 인스트럭터 등 MLB 경력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으며, 트랙맨 랩소도 등 데이터 분석 내용이 참가 선수에게 공유된다. 삼성은 두 선수와 함께 트레이너코치, 통역 등 총 5명을 리그 후반기 일정에 파견한다. 삼성은 지난 시즌에도 내야수 이창용과 투수 김성경을 파견한 바 있다.

11일 경기 전 '마이데일리'와 만난 정민성은 "좋은 결과가 초반에 있었다. (퓨처스 올스타에) 뽑히게 돼서 너무 좋다. 팀원들이 서포트 해줘서 제가 이런 좋은 결과를 받은 것 같다"며 웃었다.
MLB 드래프트 리그 파견에 대해서는 "듣자마자 실감은 안 났다. 좋은 것 많이 배워오고, 가서 코치님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오겠다는 마음가짐을 잡았다"고 했다. 정민성은 며칠 전에 이 사실을 알았다고.
2005년생인 정민성은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4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12선발) 5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미국 파견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항공비와 체류비를 비롯해 많은 돈이 필요하다. 그만큼 정민성과 차승준에게 비범한 재능을 봤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정민성은 "올해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팀이 믿어주는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만큼 보답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서 돌아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스타전의 묘미는 선수들의 화려한 세리머니다. 정민성은 "세리머니를 준비 안 했는데 그래도 해보려고 한다. 삼진 잡으면 세리머니 한 번 해보겠다"며 웃었다. 따로 준비한 것은 없고 즉흥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했다.
앞으로 목표는 투구 폼 정립이다. 정민성은 "제가 성장하고 싶어서 스스로 계속 폼을 많이 바꾼다. (폼이) 계속 바뀌다 보니 좋을 땐 좋고 안 좋을 땐 안 좋더라. 저의 확실한 폼 하나를 찾아 유지를 하고 싶다"고 했다.

미국에서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려 한다. 정민성은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미국 가서 주 무기 2개를 만들어서 오려고 한다. 체인지업과 커터를 연습 중"이라고 밝혔다.
슬라이더가 있는데 커터를 추가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민성은 "제 슬라이더가 스위퍼다. 스위퍼와 체인지업이 양 쪽으로 크게 찢어져서 빠른 변화구가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체인지업과 더불어 커터를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코치님도 많이 말씀해주셨다. 미국 가서 많이 배우고 오겠다"고 말했다.
정민성은 "미국 가서 많은 것 배워오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면서 "아직 부족한 점이 있고 성장해야 될 부분이 있으니까 미국으로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많이 배우고 성장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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