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제조업 경기전망 BSI ‘먹구름’…코로나 수준 55.7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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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팬데믹 시기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수상공회의소는 11일 관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를 발표했다.
여수상의는 "석유화학 업종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관세정책 불확실성, 중국발 공급과잉 등 대외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료 인상까지 더해지며 체감경기가 팬데믹 시기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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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부담·중국 공급과잉 등 복합 악재

여수상공회의소는 11일 관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수지역의 3분기 BSI는 55.7로, 지난 분기(69.4)보다 13.7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향후 경기 전망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그 미만이면 반대로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특히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업종은 BSI 46.2로, 전분기보다 무려 27포인트 급락하며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일반 제조업종은 67.7로 3.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에는 한참 못 미쳤다.
여수상의는 “석유화학 업종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관세정책 불확실성, 중국발 공급과잉 등 대외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료 인상까지 더해지며 체감경기가 팬데믹 시기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일반 제조업 역시 여수산단 중심의 지역경제 침체, 생필품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의 요인으로 내수 기반이 흔들리며 부진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영향을 준 주요 대내 요인은 ‘내수경기 부진(65.7%)’, ‘원자재 수급 불안(20.0%)’, ‘자금 부족(4.3%)’ 등이었으며, 대외 요인으로는 ‘해외수요 부진(42.9%)’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기업 절반 이상(52.9%)은 현재 주력사업 시장을 ‘성숙기’로 평가했고, 경쟁 상황에 대해서도 ‘격차가 사라져 경쟁이 치열하다’(61.4%)고 답해 시장 환경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전기료 감면, 정부 주도의 산업 재편,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개발 지원 등 정책적 후속 조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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