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잔고 100조 임박…ETF도 인버스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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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가 이렇게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공매도 잔고도 100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늘고 있는데, 단기간에 주가가 지나치게 뛴 일부 종목에 공매도 세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잔고는 어제(10일) 97조 660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00조 원까지 2조 5천억 원 앞둔 가운데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증가세가 가팔랐습니다.
특히 공매도 잔고는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첫날부터 한 달하고 10일 만에 16조 원 불어났습니다.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은 지난 8일 기준 0.35%에 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간 공매도 거래대금은 약 8600억 원으로 공매도가 시행된 지난 4월보다 33% 늘었습니다.
이번 달 들어서도 기관과 외인들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각각 1천억 원, 5천억 원 이상은 유지하면서 더 활발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다는 부분에서 차익 실현을 하고자 하는 부분과 기업 밸류에이션이 상단에 왔다는 부분에서 공매도를 늘리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를 찾는 투자자도 늘었습니다.
이번 달 들어 국내에서 거래되는 ETF 991종 중 국내지수를 추종하는 인버스 ETF는 총 16종.
이들 인버스 ETF 거래대금은 7조 원가량인데 전체 ETF 거래대금 중 약 15%를 차지합니다.
특히 이번 달 거래된 ETF 중 거래대금이 1조 원을 넘어선 7개 ETF 중 국내증시 관련 인버스 ETF는 3종에 달합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지난 한 주간 제일 많이 산 ETF 역시 'KODEX200선물인버스2X ETF'였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코스피가 17%가량 급등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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