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가 임다현·정재은 2인전 강남구 플랫폼엘서 열려

조영석 기자 2025. 7. 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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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가 임다현과 정재은의 2인전이 'Brush into the Carpet' 주제로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농담'이라는 개념을 주제로 공간적, 물리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탐색한다.

정재은은 전지적 시점으로 대상을 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 욕망이 언제나 실패로 끝나는 아이러니한 구조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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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sh into the Carpet' 주제…공간적·물리적 의미 '시각적 탐색'
임다현· 정재은의 2인전 'Brush into the Carpet' 포스터(임다현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조영석 기자 = 현대미술가 임다현과 정재은의 2인전이 'Brush into the Carpet' 주제로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농담'이라는 개념을 주제로 공간적, 물리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탐색한다. 특히 두 작가는 각자의 조형 언어로 △소극적 자아 △숨겨진 욕망 △실패와 좌절 △은폐와 노출 같은 정서를 은근하고도 복합적인 조형물로 풀어낸다.

임다현은 드러나고 싶은 욕망과 드러나려는 순간 스스로를 숨겨버리는 이중적 태도에 주목한다. 그는 위장술이나 비정형적 형상을 통해 완전히 드러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중간적 상태를 시각화한다.

정재은은 전지적 시점으로 대상을 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 욕망이 언제나 실패로 끝나는 아이러니한 구조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인간의 뒤태를 앞면으로 재구성한 3차원 콜라주 조형을 통해 전체를 알고자 하는 시도 자체가 얼마나 자조적이고 헛된가를 드러낸다.

전시 제목인 'Brush into the Carpet'은 보이지 않게 숨기려 한 것이 오히려 더 부풀어 오르고, 이상하게 도드라지는 순간을 상징한다. 이는 마치 농담처럼 가볍지만 실제로는 감정의 잔재와 인식의 실패가 켜켜이 쌓인 순간들이다. 관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보려는 시도와 숨으려는 움직임이 교차하는 미묘한 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임다현은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학사과정과 영국의 RCA(Royal College of Art)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정재은은 브라이튼대학교 조소과 학사과정과 영국의 RCA(Royal College of Art)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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