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등장해 한국 소환하는 클린스만 감독의 일침, "덥다고 불평하지마. 그냥 적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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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의 멤버로서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 현장을 누비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회 내내 선수들을 괴롭히고 있는 무더위와 관련해, 선수들이 그만 불평해야 한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언급한 '댈러스에서의 경험'은 1994 FIFA 미국 월드컵 당시 한국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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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IFA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의 멤버로서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 현장을 누비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회 내내 선수들을 괴롭히고 있는 무더위와 관련해, 선수들이 그만 불평해야 한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환경으로 기억될 대회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해야 할 선수들이 쉬지도 못하고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점도 그렇지만, 미국 현지가 너무도 무덥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는 경기를 치른 뒤, "손발이 타들어가는 느낌 속에서 뛰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현역 시절 경험을 거론하며 선수들이 겪는 고충을 이해한다면서도 불평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도 댈러스에서 50도 더위에서 뛰며 죽을 뻔했다. 하지만 축구 선수라면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언급한 '댈러스에서의 경험'은 1994 FIFA 미국 월드컵 당시 한국전을 말한다. 당시 독일은 클린스만 감독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에만 3-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황선홍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과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의 맹공에 시달려야 했다.
당시 독일 매체는 5분 만 더 주어졌더라면 독일이 질 수 있었다는 촌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 경기는 지금도 한국 축구팬들에게 끊임없이 회자되는 대결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무더위는힘들다. 32도에서 뛰면 고통스럽다.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면 그날은 지옥이 된다"라면서도,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환경일수록 적응해야 한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때도 마찬가지였다. 축구는 환경에 적응하는 스포츠"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댈러스에서 뛸 때 죽는 줄 알았다. 전반전에 3-0으로 앞서다가 후반전에 한국이 두 골을 따라왔다. 경기 시간이 5분 만 더 길었다면 3-3이 됐을 것"이라고 앞서 언급한 한국전을 추억한 뒤 "하지만 그렇게 덥다고 한들 불평해선 안 된다. 독일처럼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서 불평만 하다가 조기 탈락해야겠는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팀들, 그리고 내년 미국 월드컵에 치를 팀들은 모두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클럽 월드컵은 아주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 유럽 팀은 물론이고 모든 팀들이 탁월한 경기를 보였다"라며 대회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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