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 언어발달센터에서 아동 26명 1800회 넘게 학대한 교사들, 첫 재판서 혐의 인정

신심범 기자 2025. 7.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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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의 한 언어발달센터에서 어린이 수십 명을 지속해서 학대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교사들(국제신문 지난 5월 25일 자 10면 등 보도)이 첫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한 교사는 아이들을 총 1674차례 학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11월 12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언어발달센터 아동들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아동 4명에게 28회에 걸쳐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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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의 한 언어발달센터에서 어린이 수십 명을 지속해서 학대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교사들(국제신문 지난 5월 25일 자 10면 등 보도)이 첫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한 교사는 아이들을 총 1674차례 학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부산장애인부모회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산지부가 오전 동래구청 앞에서 사설 언어발달센터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조성우 기자


부산지법 형사3단독 심재남 부장판사는 11일 아동복지법(상습아동학대)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여·20대), B(여·20대) 씨 사건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 씨는 감각통합치료사, B 씨는 언어재활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11월 12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언어발달센터 아동들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아동 20여 명을 1674회에 걸쳐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다. 아동 2명에 대해서는 156회에 걸쳐 성희롱한 것으로 나타났다. B 씨는 아동 4명에게 28회에 걸쳐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와 B 씨 측은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범행을 서로 공모했다는 검찰 측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A 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데 B 씨와 공모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B 씨 측 변호인은 “공모 부분과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부분은 검토를 해보고 답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 사건의 다음 공판기일을 다음 달 13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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