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장마에 이른 폭염…낙동강 녹조 '비상'

2025. 7. 11.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마가 짧게 끝나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낙동강이 녹조로 뒤덮여버렸습니다.

[임희자/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 (2018년과) 기상 조건도 올해와 비슷한 40도 이상의 폭염이 온다든지 이러한 조건이었는데, 올해도 그 못지않은 녹조 대발생이 일어날 수 있는.]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마가 짧게 끝나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낙동강이 녹조로 뒤덮여버렸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서 지난 2018년 녹조 대발생 때처럼 최악의 상황이 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함안 칠서취수장 주변입니다.

강가를 따라 짙은 초록색 녹조 띠가 선명합니다.

예년 같으면 장마로 녹조가 잠잠해야 할 시기지만, 있는 듯 없는 듯 지나간 장마에 녹조가 더 빨리 뒤덮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강 가장자리는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 진한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악취까지 나는데, 이렇게 물을 떠보면 초록색 알갱이인 남조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일찌감치 발령된 조류경보 '관심' 단계도 여전합니다.

예년에 비해 한 달이나 빨리 발령된 건데, 짧은 장마에 폭염까지 더 빨리 찾아오면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6월 말 기준으로 물 1ml당 1천200개를 웃돌던 칠서의 유해남조류는 7월 2주 차에 3만 2천여 개로 훌쩍 뛰었습니다.

2018년 녹조 대발생처럼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임희자/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 (2018년과) 기상 조건도 올해와 비슷한 40도 이상의 폭염이 온다든지 이러한 조건이었는데, 올해도 그 못지않은 녹조 대발생이 일어날 수 있는….]

특히 칠서와 물금 매리 지점은 지역의 식수원인 만큼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미정/경남 창녕군 남지읍 : 녹조가 독성과 관련 있고 정수장도 지금 바로 코앞에 있는데, 건강에 굉장히 침해할 우려가 있어서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여기에 7월 중순까지는 비 소식도 없어 수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주화/낙동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팀장 : 짧은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하고 있어서 남조류 세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서 정수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녹조 저감 설비를 적극 가동해서….]

빠른 폭염에 짧은 장마로 기세가 더 무서워진 녹조에 매년 반복되는 낙동강 식수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KNN 안형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