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만 면하자" 미지명 육성선수에게 찾아온 작은 기적 → 이정후 동영상 독학 → 1군 데뷔에 퓨처스 올스타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래는 방출만 당하지 않고 버티는 게 목표였다."
김준상은 "저는 두산 베어스의 허슬두에 맞는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몸을 사리지 않고 빠른 발과 좋은 수비를 통해 자리를 잡고 싶다. 유격수 3루수 2루수 다 가능하다. 또 1군에 가게 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장점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제 자리가 생기지 않을까"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원래는 방출만 당하지 않고 버티는 게 목표였다."
두산 베어스 신인 내야수 김준상(21)의 목소리가 떨렸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에 선발된 그는 꿈도 꾸지 못했던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2025년은 김준상에게 많은 일이 일어났다. 드래프트에서 외면을 받았지만 육성선수 기회가 왔다. 퓨처스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개막 2개월 만에 1군에 콜업됐다. 급기야 2군 올스타에도 뽑혔다. 김준상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김준상은 "너무 영광이다. 이렇게 많은 관중분들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다"라며 아직 실감하지 못했다.
김준상은 2023 신인드래프트서 낙방했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동의과학대에 진학했다.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도 김준상의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4년제 진학을 고민하던 김준상에게 전화가 왔다.
김준상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드래프트 다음 날이었다. 바로 잠실로 오라고 하셔서 바로 계약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돌아봤다.
김준상은 우투좌타 내야수다. 타석에서는 선구안이 좋다. 두산 퓨처스팀의 평가도 훌륭하다.
"성실하면서도 독한 모습을 갖췄다. 타격과 주루에서 특히 강점이 있다. 타격폼이 이정후와 흡사한데, 공을 기다릴 줄 알기 때문에 볼넷/삼진 비율 등이 눈에 띄게 좋다."
김준상이 이정후의 영상을 보고 따라하면서 훈련한 덕분이다. 김준상은 "이정후 선배님의 타격폼을 보고 공부했다. 타이밍 잡는 법이 제 스타일과 맞는 것 같았다. 2021년도 영상을 많이 봤다"고 밝혔다.
김준상은 퓨처스리그 타율 0.333 / 출루율 0.462를 기록했다. 5월 28일 수원 KT전에 데뷔해 바로 안타까지 때렸다. 1군에서는 9경기에 출전했다. 17타석 15타수 3안타, 수비에서는 2루수 37이닝과 유격수 1이닝을 소화했다.



김준상은 "원래 목표는 2군에서 방출만 당하지 않고 저의 장점을 보여드리면서 1년 1년 이렇게 늘려가는 것이었다. 1군이나 올스타전은 솔직히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는데 놓치고 싶지 않다. 정말 영광이다"라며 감격했다.
1군의 맛은 강렬했다. 김준상은 "너무 좋았다. 선수라면 다 꿈꾸던 자리다. 거기서 내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너무 좋았다. 저의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응원해 주시니까 더 힘이 났다. 너무 재밌고 좋았다"고 회상했다.
동시에 1군은 전쟁터다. 살아남아야 한다. 김준상은 "1군 투수들은 버리는 공도 많이 없다. 바로바로 승부가 들어왔다. 제구도 다 좋다 보니까 고전했다. 타구도 다 빠르다. 수비에서도 힘들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준상은 자신이 정말 '허슬두'에 맞는 선수라고 어필했다. 김준상은 "저는 두산 베어스의 허슬두에 맞는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몸을 사리지 않고 빠른 발과 좋은 수비를 통해 자리를 잡고 싶다. 유격수 3루수 2루수 다 가능하다. 또 1군에 가게 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장점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제 자리가 생기지 않을까"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이지수, '새벽 잠든 사이 자택서 사망' 유족 부검 의뢰에도...비통…
- 조성모 형, 행방불명 후 숨진 채 발견 “뺑소니로 사망”
- 박수홍 “고민하던 고가 청소기, 가족들 다 있고 나만 없었다” 씁쓸 고백…
- 윤정수 "7억에 판 반포 아파트, 지금은 80억"..결혼 앞두고 후회
- ‘지연과 이혼’ 황재균, 9개월 만에 딸 공개 “내 아이래”
- 지상렬♥신보람, 결혼 경사 앞두고 속상한 심경 "별 얘기 다 나와" ('살림남2')
- 김지연, 이세창과 이혼 사유 고백 "참아주는데 자괴감 들어, 내가 놔준 것" ('동치미')
- 女가수 "부모·동생 모두 지적장애"..40년 전 떠난 친모 찾다 눈물
- 박시은♥진태현, "왜 성인만 입양하냐" 오해에 "자연스럽게 인연 이어진 것"(남겨서뭐하게)
- 김승수, 박세리와의 '결혼설' 가짜뉴스에 "AI가 동영상 짜깁기 너무 잘해"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