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구창모, 구창모 하는지 알겠더라고요…비싼 선수는 이유 있어” 상무 포수들끼리 경쟁 붙었던 사연[MD대전]

대전=김진성 기자 2025. 7.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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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왜 구창모, 구창모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상무는 매년 KBO리그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거쳐가는 곳이다. 대한민국 성인남성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군 복무를 할 수 없는 선수, 병역특례를 받은 선수가 아닌 자연차들은 상무 입대를 목표로 선수생활을 한다.

구창모/NC 다이노스

때문에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상무 유니폼을 입곤 한다. 그리고 최근에 가장 이름값 굵직한 선수는 역시 좌완 구창모(28)다. 구창모는 전완근 부상 여파로 상무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는 못했다. 그래도 올해 퓨처스리그 5경기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남기고 전역했다. NC 다이노스와 6+1년 최대 132억원에 대형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볼파크. 최강야구 출신 포수 윤준호(상무)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구창모의 공을 받아본 생생한 소감을 얘기했다. 알고 보니 상무 포수들이 구창모의 공을 불펜에서부터 서로 받아 보려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후문이다.

윤준호는 “창모 형이 상무에서 재활하고 있어서, 창모 형 공 한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그런데 창모 형이 던질 때마다 서로 받으려고 하더라. 평소에는 힘들어서 안 받으려고 하던 포수들도 창모 형이 던지면 다 자기들이 받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런 윤준호는 “창모 형이 제대하기 전에 1경기 정도 맞춰봤다. 왜 다 구창모, 구창모 하는지 알겠더라. 나도 화면으로밖에 못 봤으니까…창모 형 공을 받아보니 확실히 다르다. 비싼 선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던지고 싶은 곳에 다 던지더라. 타자가 딱 못치게끔 공이 들어온다”라고 했다.

궁금했다. 그러면 타자 윤준호는 구창모를 공략할 수 있을까. 이미 구창모가 전역하고 NC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 나갔다. 6월28일 상무전에 나갔고, 윤준호와의 투타 맞대결도 성사됐다. 결과는 병살타였다.

구창모/NC 다이노스

윤준호는 “병살타 쳤다. 한 타석만 쳤는데 잘 못 치겠더라. 창모 형이 전력으로 던진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만나면 한번 제대로 공략해 보겠습니다”라고 했다. 윤준호도 사실 퓨처스리그에서 강타자다. 56경기서 타율 0.369 8홈런 57타점 OPS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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