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리, 윤 자택 압수수색에 "쇼 좀 작작…거기 뭐가 있다고"
송혜수 기자 2025. 7. 11. 16:32

채상병 특검팀이 오늘(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김계리 변호사가 "쇼질 좀 작작하라"고 반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앞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최후변론에서 '계엄으로 계몽됐다'고 말해 논란이 됐던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채상병 특검팀이 'VIP 격노설' 수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정말 궁금한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채상병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해서 직권남용이라는 건데, 격노는 상식적으로 대통령 현직이셨으니 한남동 관저나 용산 사무실에서 했겠지 파면 이후 돌아온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격노를 종이에 써서 하나, 격노에 증거가 어디에 있다고 압색을 하나"라며 "당사자는 지금 서울구치소에 계신다. 아크로비스타에 뭐가 있다고 거길 압색하나. 쇼질 좀 작작하라"고 열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이걸 필요하다고 영장 자판기처럼 찍어주는 법원도 황당하다"며 "이런 걸 정치검사라고 욕하며 검수완박 한다고 한 거 아니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끝으로 김 변호사는 "특검 만들어서 한다는 게 다른 바 없는 게 아니고 더 한다"라며 "니가 당하면 정치검사이니 검찰 폐지해야 하는 것이고 특검이 하면 잘하는 건가. 내로남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사저에는 김건희 여사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나"라며 '격노'했고,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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