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건 위증 회유' 의혹 검사 "장시호 증인 불러달라"

한주홍 2025. 7. 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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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최씨 조카 장시호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관계자 측이 민사소송에서 장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앞서 뉴탐사는 장씨가 지인과 2020년 대화한 녹취록을 근거로 김 차장검사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파견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씨를 회유하거나 증언을 연습시켰고, 사적인 관계로 지냈다는 의혹을 지난해 5월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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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보도" 뉴탐사·미디어워치 측에 소송…재판부 "허위사실 특정해달라"
장시호씨 [촬영 황광모] 2016.12.7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검사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최씨 조카 장시호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관계자 측이 민사소송에서 장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권기만 부장판사)는 11일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허위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며 유튜브 채널 '뉴탐사' 강진구 기자와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변론을 열었다.

변씨는 "장씨의 녹취록을 그대로 녹취해서 보도했다"며 "장시호 증인은 절대적으로 필요해 장씨를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김 차장검사 측에 "(보도 내용 중) 어떤 게 허위사실인지 명확하게 특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뉴탐사는 장씨가 지인과 2020년 대화한 녹취록을 근거로 김 차장검사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파견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씨를 회유하거나 증언을 연습시켰고, 사적인 관계로 지냈다는 의혹을 지난해 5월 제기했다.

변씨는 미디어워치에 이 같은 뉴탐사 보도를 그대로 싣거나 칼럼에 인용했다.

장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피의자이자 핵심 증인으로 최씨의 각종 비리와 삼성 그룹의 연루 의혹 등을 청문회와 재판에서 증언한 인물이다.

이에 김 차장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보도 내용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며 "외부에서 만난 사실이 전혀 없고 사건과 무관한 이유로 연락한 적도 없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 어떤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초경찰서에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서울중앙지법에 손배 소송도 제기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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