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6언더, 다음날 5오버 “골프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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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조혜림은 무려 13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첫날 5타씩 줄이며 공동 2위를 형성한 홍정민과 '하이원 퀸' 한진선도 둘째 날에는 타수를 잃고 순위가 미끄러졌다.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이자 기대주로 꼽히는 오수민은 첫날 2타를 잃은 데 이어 이날 5타를 더 잃고 성인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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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림 선두 달리다 미끌
티샷 난조에 20위권으로
2위였던 한진선·홍정민
아이언샷과 퍼트에 발목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전날 무려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랐던 조혜림은 이날 오전조로 출발해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에 더블보기도 1개 범하며 5타를 잃었다. 단 하루만에 스코어 차이는 무려 11타나 됐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흔들린 드라이버샷이 문제였다. 조혜림은 이날 10개의 파4홀 중 단 2개 홀에서만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려놨다. 파5홀까지 합한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불과했다.
이날 전날과는 전혀 다른 경기를 펼친 선수는 조혜림뿐만이 아니다. 첫날 5타씩 줄이며 공동 2위를 형성한 홍정민과 ‘하이원 퀸’ 한진선도 둘째 날에는 타수를 잃고 순위가 미끄러졌다. 홍정민은 이날 1오버파 73타, 한진선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홍정민은 그린에서 타수를 잃었다. 3퍼트도 1차례 하는 등 이날 퍼트수는 34개에 그린적중시 평균 퍼트수가 무려 2.07개로 ‘2개’를 넘어섰다.
하이원리조트에서 무려 두 번이나 우승했던 한진선은 ‘아이언샷’에서 흔들렸다. 이날 그린적중률은 61.11%로 7차례나 그린을 놓쳤다. 파3홀 4개 중 2번만 온그린시켰고, 버디를 잡아야 하는 파5홀 4개 중에서도 두 번은 파세이브를 하기에 바빴다. 그 결과 그린을 놓친 7번 중 단 3번만 파를 잡아내며 리커버리율이 42.86%에 불과했다.
반면 첫날 숨 고르기를 했던 톱랭커들이 서서히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올 시즌 1승을 포함해 톱10에 7차례나 오르며 꾸준함을 자랑하는 박현경은 이날 14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올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김민주는 1번홀에서 화끈한 이글을 신고한 뒤 버디 4개를 더 잡아내며 순위가 상승했다.
또 통산 3승을 모두 평창과 정선에서 거둔 ‘산악 골프 퀸’ 고지우도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이자 기대주로 꼽히는 오수민은 첫날 2타를 잃은 데 이어 이날 5타를 더 잃고 성인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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