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치도 놓치지 않겠다”…김민석 총리,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 점검

이번 점검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회의장과 VIP 숙소,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를 중심으로 현장 확인이 이뤄졌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정상회의가 임박한 현 시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남은 기간 신속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단 한 치의 차질도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회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김지준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함께 주낙영 경주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성우 대한상의 APEC 추진본부장, 구자옥 행사대행사 총괄 등 민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 총리는 "주요 인프라 완공 시점이 9월로 예정돼 있어, 자칫 시간에 쫓길 수 있다"며 "준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폭염 등 안전 문제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숙박시설은 단순 개보수뿐 아니라 서비스의 질도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 인력 교육 강화를 주문하고, 공정이 다소 지연 중인 만찬장에 대해서도 여유 있게 준비해 문화행사까지 완벽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현장 점검에 나선 김 총리는 SNS(X)에서 대통령과의 실시간 소통 사실도 언급하며 "오늘 점검은 시작일 뿐, 다음 주 다시 경주를 찾아 숙소, 수송, 문화행사장 등 전반을 다시 확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시설의 공정 진행 외에도, 시민 손님맞이 캠페인, 의료·수송·통역 인력 확보, 지역 특산물 홍보, 관광 콘텐츠 강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외교사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APEC 기념공원 조성, 경주 역사문화포럼 창설,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등 '포스트 APEC' 과제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주 시장은 지역 전통 명주를 APEC 공식 만찬주로 채택해 줄 것을 김 총리에게 요청하며, "이 행사를 지역산업 육성과 문화자산 홍보의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경주의 역사문화 자산은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알릴 강력한 기반"이라며 "정부도 끝까지 경주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