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8명·기업인 4명, 여성은 26%···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19명 분석

이유진 기자 2025. 7. 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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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6명으로 편중 완화
호남 7명·영남 6명, 평균 연령 60세
공언한 ‘여성 30%’는 결국 못 넘어
정무수석실에 인사청문회 TF 가동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원의 평균적 모습은 장관 내정·후보자 전원이 임명될 경우 60세 남성이 된다. 여성 비율은 26%로 목표치(30%)에 도달하지 못했다. 전임 정부에 비해 대학과 출신지역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라는 점에서 정책 추진력을 염두에 두고 현역 국회의원 출신과 기업인·관료 출신을 대거 기용한 것도 특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1기 내각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는 것을 두고 “인사청문회는 국민과 국민을 대표하는 선출된 권력인 국회의원 앞에서 (이뤄지는) 자격 검증”이라며 “(의혹이) 잘 소명되고 국민적 의혹도 해명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인선을 발표하면서 19개 부처 장관 자리 인선을 모두 마쳤다.

19명의 평균 연령은 60.1세다. 6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명, 40대 2명, 70대 1명 순이었다. 최고령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72), 최연소자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47)였다.

지역별로는 호남 출신이 7명(김성환·김윤덕·김정관·안규백·정동영·정은경·조현), 영남 출신이 6명(강선우·구윤철·김영훈·권오을·전재수·최휘영)으로 비교적 지역별 안배가 이뤄졌다. 이어 수도권 3명(배경훈·윤호중·한성숙), 충청 2명(송미령·이진숙), 강원 1명(정성호)이었다.

여성 비율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언급한 30%에 미치지 못했다. 19명 중 5명(강선우·송미령·이진숙·정은경·한성숙)으로 여성 비율은 26.3%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여성 장관 비율은 18.75%였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 출신이 과반을 차지한 전임 정부보다는 편중이 완화됐다.

출신 직업군은 국회의원 출신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8명의 현역 의원 출신(강선우·김성환·김영훈·김윤덕·안규백·윤호중·전재수·정성호)에 전직 의원 출신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를 더하면 총 9명이 정치인 출신이다. 관료 출신과 기업인 출신이 각각 4명, 노동계·학계 출신이 각각 1명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11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장관 중 입법부 출신이 많은 것을 두고 “우리 헌법에는 내각제적 요소가 있으나 이를 내각제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며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부에서 호흡을 맞춰왔던 분들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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