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덕에…동대문구 39도인데, 강북구는 3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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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강북구, 종로구 등 '도시숲'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대체로 지표면 평균 온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서울시 자치구별 평균 지표 온도와 도시숲 지도를 분석한 결과, 도시숲 비율이 높은 강북구, 종로구, 관악구, 은평구, 도봉구, 노원구, 서초구에서 지표면 평균 온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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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강북구, 종로구 등 ‘도시숲’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대체로 지표면 평균 온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에 녹지공간을 많이 조성할수록 폭염 피해를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 된 것이다.
1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서울시 자치구별 평균 지표 온도와 도시숲 지도를 분석한 결과, 도시숲 비율이 높은 강북구, 종로구, 관악구, 은평구, 도봉구, 노원구, 서초구에서 지표면 평균 온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랜드샛 위성의 관측 자료를 분석한 지표 온도 데이터와 국제저널 ‘생태적 지표들’(Ecological Indicators)에 실린 서울시 도시숲 지도를 서로 비교해 분석한 결과다. 지표면 평균 온도는 2024년 8월29일 기준, 도시숲 비율은 2022~2023년 촬영된 위성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분석 결과, 서울시에서 도시숲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 순서대로 강북구(62.3%)의 지표 온도는 34.9도, 종로구(61.1%)는 36.2도, 관악구(57.4%)는 35.5도, 은평구(52.2%)는 35.7도, 도봉구(51.3%)는 35.5도, 노원구(50.8%)는 35.2도, 서초구(50.4%)는 34.9도 등으로 나타났다. 도시숲 비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 순서대로 보면, 영등포구(5.8%)는 37.9도, 강서구(10.2%)는 38.1도, 성동구(10.8%)는 37.8도, 송파구(11.6%)는 36.9도, 동대문구(11.7%)는 39.1도, 마포구(13.8%)는 37.2도 등이었다.


자치구별로 도시숲 면적 비율에 큰 편차가 있는데, 도시숲 비율이 높을수록 지표 온도는 대체로 낮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확인된 것이다. 지표 온도가 가장 낮은 자치구들을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강북구(도시숲 비율 62.3%)·서초구(50.4%), 노원구(50.8%), 관악구(57.4%)·도봉구(51.3%) 등이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평균은, 지표면 온도 37.1도, 도시숲 비율 30.6%였다.
도시가 마치 섬처럼 뜨거워지는 ‘열섬 현상’이 여름철 도시에서 폭염을 더욱 심화시키는 현상으로 지목되는데, 그동안 도시숲 등 녹지 비율을 늘리는 것이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어 왔다. 지난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대공원 등 수목이 많은 주요 공원의 기온이 도심 지역보다 1도 이상 낮았다는 측정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의 박찬열 센터장은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별로 도시숲을 확대해 지표 온도를 낮춰야 한다. 유휴지를 활용해 교통섬과 가로수 등 작은 숲을 많이 조성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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