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수장 불신임안 부결...정치적 타격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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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대한 유럽의회 불신임 결의안이 큰 표 차이로 부결됐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찬성 175표, 반대 360표, 기권 18표로 통과되지 않았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정책 추진 방식이 독단적이라는 불만이 2019년 취임 이후 꾸준히 쌓여왔는데, 이번 불신임안을 계기로 확연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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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적이고 불투명한 리더십 위기
환경규제 완화에 중도 의원들 반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찬성 175표, 반대 360표, 기권 18표로 통과되지 않았다. 투표에는 720명 의원 중 553명이 참석했는데, 가결되려면 투표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당초 불심임안은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부결이 예견됐다.
이번 불신임안은 극우 성향 의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계약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으며 추진됐다. 이른바 ‘화이자 게이트’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권력을 남용했다고 의원들은 주장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021년 200억 유로(약 31조원) 규모의 백신 계약을 체결하면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비판받았다.
불신임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정책 추진 방식이 독단적이라는 불만이 2019년 취임 이후 꾸준히 쌓여왔는데, 이번 불신임안을 계기로 확연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유럽의회 내 정치적 균열이 드러난 것도 향후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 성향의 정치인들은 폰데어라이엔 정책위원장이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이후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극우 진영과 손잡고 기존 환경규제를 완화해 왔다고 비판해왔다.
유럽의회 내 두 번째로 큰 중도 좌파 성향 사회민주진보동맹(S&D)의 이라체 가르시에 페레스 대표는 “(불신임안 부결이) 집행위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중도 정치그룹 ‘리뉴 유럽’(Renew Europe)의 발레리 아이예르 대표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폰데어라이엔에 대한 우리의 지지가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로마를 방문 중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부결 직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적으로 변동성과 예측 불확실성이 있는 때 EU는 행동할 힘과 비전과 역량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함께 공동의 과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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