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높고 부실 많은데?. 사상 최대 실적낸 기업은행 비결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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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높은 연체율과 쌓여가는 부실채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을 통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어서 연체나 부실채권이 쌓일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좀 더 자금조달 비용을 최대한 낮추려고 노력해온 것이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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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높은 연체율과 쌓여가는 부실채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을 통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하반기 8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상반기 7000억원에 이어 총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5대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3조7000억원, 평균 74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기업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매우 많은 편이다.
총 여신에서 부실채권 비율을 나타내는 기업은행의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34%로 5대 은행 평균 0.74%의 2배 수준이다. 기업은행의 연체율도 0.91%로 5대 은행 평균 연체율 0.40%보다 훨씬 더 높다.
이는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시중은행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53조7000억원, 시장점유율은 24.18%를 차지한다. 이는 역대 최고의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이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늘수록 부실이 커지고 연체율이 높아져 수익을 내기 어렵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사상 최대 실적(1분기 은행 별도 기준 7604억원)을 냈다. 기업은행 대출금리가 특별히 더 경쟁력이 있는 편도 아니다. 은행연합회의 지난달 기준 중소기업대출 금리를 보면 1~3등급 기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3.90%로 KB국민은행(연 4.01%), NH농협은행(연 4.05%)보단 낮았지만 다른 3개 시중은행보다는 높다.
기업은행의 사상 최대 실적에는 저렴한 자금조달 비용이 꼽힌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연체율과 부실비율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내는 비결이다. 우선 기업은행의 경우 국채 다음으로 금리가 낮은 중소기업금융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이 가능해 경쟁력이 있다. 반면 은행채를 발행하는 시중은행보다 1%P(포인트) 내외로 자금조달 비용이 높다.
뿐만 아니라 기업은행은 조달 비용을 더 낮추기 위해 올해 초 호주에서 7억호주달러(6400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은 미국 달러에 비해 0.05%P 이상 조달 비용을 절감했다고 보고 있다. 덕분에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기준 5대 은행 평균 1.57%보다 높은 1.63%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어서 연체나 부실채권이 쌓일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좀 더 자금조달 비용을 최대한 낮추려고 노력해온 것이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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