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10명 중 4명이 선택한 'ETF 명가' [시크한 분석]

강서구 기자 2025. 7. 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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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Seek한 분석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개인투자자 시장 점유율 1위
2021년 이후 44개월 연속
상반기 4조558억원 순매수
국내 ETF 시장점유율 42.5%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ETF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개인투자자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라는 의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TIGER ETF' 보유 금액은 2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전체 ETF 금액은 63조7000억원이었다. 국내 ETF의 42.5%를 'TIGER ETF'가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사실 'TIGER ETF'가 국내 개인투자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TIGER ETF'는 2021년 11월 이후 44개월 연속 개인투자자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투자 열풍이 불었던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19년 19.5%였던 개인투자자 AUM(자산운용) 시장점유율은 올해 42.5%로 2배 넘게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ETF도 TIGER ETF가 차지했다. TIGER ETF 213종의 개인 순매수 금액은 4조558억원로 국내 ETF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4조원을 돌파했다. 개별 상품에서도 TIGER ETF가 1위를 차지했다.

'TIGER 미국 S&P500 ETF'의 올 상반기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1626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은 ETF는 'TIGER 미국 S&P500 ETF'가 유일하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참고|2025년 6월말 기준]

'TIGER ETF'의 인기 비결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ETF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국·금·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했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거다.

특히 지난 6월에는 'TIGER KRX 금현물' ETF를 출시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X 호주가 2003년 세계 최초로 금 현물 ETF 출시한 것을 벤치마크한 상품이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가장 낮다.

이보다 앞선 5월엔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인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를 선보였다. 이 상품의 비교지수는 'FTSE Global All Cap Index'로 선진국과 신흥국 48개국, 1만개 이상의 글로벌 주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전 세계 투자 가능 대상의 98%가량을 커버하는 가장 폭넓은 글로벌 주식 벤치마크다. 미국과 비非미국 국가의 비중을 6대 4로 분산해 글로벌 시장 전반에 균형 있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TIGER ETF'의 움직임도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새 정부 상법개정안의 대표 수혜 ETF로 떠오르며 지난 5월 신규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1525억원(7월 9일 기준)을 기록했다.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TIGER 지주회사 ETF', 국내 방산 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K방산&우주 ETF', 조선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조선TOP10 ETF' 등도 각각 700억원 이상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44개월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6월 2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의 순자산 규모는 총 217조원에 달한다. 국내 전체 ETF(약 200조원) 시장을 웃도는 규모다.

글로벌 ETF 운용사를 기준으로 하면 12위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가 기록한 연평균 성장률(17.8%)의 두배에 달하는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 것이 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이유"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한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법인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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