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4,300억원어치 SK스퀘어 지분 판다···AI 투자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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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4,300억 원 규모의 SK스퀘어 지분을 매각한다.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SK스퀘어 지분 248만6,612주(1.86%)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11일 공시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측은 매각 목적에 대해 "AI 투자 등 미래 투자재원 확보"라고 했다.
이번 매각에 앞서 4월 SKT가 먼저 4,000억 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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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투자재원 확보 목적"

카카오가 4,300억 원 규모의 SK스퀘어 지분을 매각한다.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하기 위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올해 안에 카카오톡 등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카나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와 공동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SK스퀘어 지분 248만6,612주(1.86%)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11일 공시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카카오는 4,296억8,600만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측은 매각 목적에 대해 “AI 투자 등 미래 투자재원 확보”라고 했다.
앞서 2019년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지분을 교환했다. 당시 카카오는 SKT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SKT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카카오 신주를 확보했다. 이후 2021년 SKT가 통신 분야를 맡는 기존 회사 SKT와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투자를 맡는 SK스퀘어로 인적 분할되면서 카카오는 SK스퀘어 지분도 갖게 됐다.
이번 매각에 앞서 4월 SKT가 먼저 4,000억 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이에 따라 지분을 매개로 하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SKT 지분 1.79%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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