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소방서 기공식 개최…골든타임 확보 신속대응 기대

신창균·김이래 2025. 7.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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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화성시 동탄대로 일원에서 열린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기공식'에 정명근 화성특례시 시장이 첫삽을 뜨고있다. 사진=김이래

73만 명 주민이 거주하는 화성특례시 동부권에 신설될 '화성동부소방서'가 첫발을 내디뎠다.

11일 화성동부서방서에 따르면 오는 2027년 6월 화성동부소방서가 준공되면 소방 출동 시간이 단축되고 골든타임 확보 가능성이 커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성동부소방서' 부지인 화성시 동탄대로 일원에서 신축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 시장을 비롯해 윤성근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 박세원·신미숙·이진형·경기도의회 의원 등 시·도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비 463억 원이 투입된 화성동부소방서는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연면적 5천75㎡ 규모로 조성된다. 2021년 공유재산심의 및 관리계획 원안 가결, 지난해 신축설계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화성동부소방서가 완공되면 화성시 동탄, 태안, 정남 등 약 73만 명이 거주하는 화성 동부권에 전담 소방력이 본격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화성시는 도시의 규모뿐 아니라 소방 안전에 대한 수요 또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 지난해 화재 구조 신고로 7만2천552건의 출동이 있었고 화재만 보더라도 6천380건의 출동과 709건의 진화 활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순환시설, 공장, 주택 등 잇단 화재가 발생했고 최근 며칠 전 대형폐기물 화재로 수십 대의 장비와 수많은 인력이 동원되기도 했다"면서 "단순한 통계를 넘어 화성시의 소방력 보강이 얼마자 절실한지 보여준 현실적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화성시는 서울보다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화성소방서 한곳에만 의존해 와 도시확장 속도에 비해 대응체계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화성동부소방서 신축을 통해 고층 아파트, 대형 물류창고, 산업시설 등 복합위험요소가 밀집한 동탄 신도시권에서 신속 대응이 가능해 화재 초기 진압률과 심정지 환자 생존율, 대형 재난의 확산 억제력 등 이 실현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 시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소방 안전 인프라 확충의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동부권은 주거, 상업 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확충이 절실했다. 이번 화성동부소방서 신설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게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거점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100만 화성특별시가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방 인프라 확충이 필수"라면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건물의 높이'가 아니라 '현장의 깊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신창균·김이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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