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주택서 태어난 아기, 도움 준 소방대원 100일 만에 재회

유영규 기자 2025. 7. 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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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대형 산불이 덮친 경남 산청군의 한 주택에서 태어날 당시 산불 진화와 경계 임무를 하던 소방대원 도움을 받아 무사했던 아기가 출생 100일을 맞아 건강하게 소방관들과 재회해 주위를 훈훈하게 합니다.

오늘(11일)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한 가족이 귀여운 아기와 함께 산청소방서 단성 119안전센터를 찾았습니다.

이 아기는 강렬한 화마로 연일 불길이 번지던 지난 4월 1일 오전 3시쯤 산청군 시천면 한 주택에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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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산청 산불 때 아기가 태어난 모습

지난 봄 대형 산불이 덮친 경남 산청군의 한 주택에서 태어날 당시 산불 진화와 경계 임무를 하던 소방대원 도움을 받아 무사했던 아기가 출생 100일을 맞아 건강하게 소방관들과 재회해 주위를 훈훈하게 합니다.

오늘(11일)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한 가족이 귀여운 아기와 함께 산청소방서 단성 119안전센터를 찾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이 가족을 보자마자 약 100일 전 자신들이 도움을 준 산모와 그 아기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이 아기는 강렬한 화마로 연일 불길이 번지던 지난 4월 1일 오전 3시쯤 산청군 시천면 한 주택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시천면 일대는 산불이 강하게 번져 진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그때 시천면 산불 현장 지휘본부(CP)에 "아이가 태어남, 호흡·의식 있음. 산모 호흡·의식 있음"이라는 무전이 들어왔습니다.

산불 현장 인근에서 아이가 태어나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산청소방서는 즉시 산불 경계 임무를 하던 단성 특별구급대와 귀소 중이던 산악구급대를 현장에 출동시켰습니다.

대원들은 산모가 탯줄이 연결된 신생아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신속히 저체온 예방 조치와 함께 산모를 안정시켰습니다.

이어 의료 지도 의사 지시에 따라 탯줄을 결찰한 뒤 보호자가 탯줄을 자를 수 있게 도왔습니다.

또 자궁저부 마사지로 태반 만출을 유도하고 산모와 아기를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그리고 출생 100일은 맞은 지난 9일 산모와 아기는 그날의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떡을 들고 소방대원들을 찾았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한 대원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기를 다시 만나니 굉장히 반가웠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금처럼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산청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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