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늘 따라다니는 ‘은퇴 시기’ 질문, 이에 대한 커리의 대답은 “2년 단위로 생각”, 왜?

윤은용 기자 2025. 7. 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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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은퇴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이제는 어느덧 은퇴를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됐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이를 잘 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남아있는 계약이 끝나면 고민은 해볼 것으로 보인다.

커리는 11일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에 참석해 현지 취재진과 만나 은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은 타 종목 선수, 배우 등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셀러브리티가 출전하는 골프 대회로, 커리는 2023년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커리는 이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 일단은 2년 단위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계약에 남은 기간이 바로 그만큼이니 말이다”라고 말했다.

커리는 지난해 8월 골든스테이트와 1년 6260만 달러(약 861억원)에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에 골든스테이트와는 2026~2027시즌까지 동행한다.

데뷔 후 골든스테이트에서만 뛰고 있는 커리는 37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24.5점·6.0어시스트·4.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도 39.7%로 늘렸다. 지난 3월13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는 전인미답의 ‘3점슛 성공 4000개’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방향은 확고하다. 커리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동안 철저한 ‘윈나우’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중반 마이애미 히트에서 지미 버틀러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동안은 커리 같은 기존 스타 플레이어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결합하는 전략을 취했으나, 커리와 동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그 사이에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커리는 자신의 은퇴에 대해 점점 더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ESPN과 인터뷰에서는 “어떤 시점이든 끝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커리는 NBA 파이널 우승 4회, 리그 MVP 2회, 파이널 MVP 1회, 득점왕 2회, 올스타 선정 11회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등 선수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그에게 남은 것은 골든스테이트와 우승을 한 번 더 함께하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도, 커리도 이를 간절히 원한다.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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