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야심작 ‘포곡스마트물류센터’ 사업 좌초…부지 13만7000평 공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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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대규모 물류센터 단지로 개발하려고 했던 용인시 포곡스마트물류센터 사업이 좌초됐다.
시행사가 단지 개발을 위해 매입했던 토지 45만여 ㎡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공매로 나왔다.
11일 부동산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46번지 일원 토지 45만2787㎡(약 13만7000평)에 대한 공매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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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기도가 승인한 물류단지 부지
공사비 급등 등 사업성 악화로 이자 지급 못해
경기도가 대규모 물류센터 단지로 개발하려고 했던 용인시 포곡스마트물류센터 사업이 좌초됐다. 시행사가 단지 개발을 위해 매입했던 토지 45만여 ㎡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공매로 나왔다. 한때 경방 용인공장으로 쓰였던 곳으로 에버랜드와 세종-포천 고속도로도 인근에 있다.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11일 부동산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46번지 일원 토지 45만2787㎡(약 13만7000평)에 대한 공매가 진행되고 있다. 토지 감정평가액은 3702억7600만원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차례 입찰이 진행됐다.
공매에 나온 토지는 ‘용인 포곡 스마트 물류단지’로 조성하려고 했던 곳의 공장용지와 건축물 용지, 인근 전답, 임야, 도로 등이다. 2020년 경기도가 최초로 실시계획을 승인했고, 용인시가 일부를 변경해 2023년 12월 3차 승인했던 사업지다. 시행사인 ‘딩동’은 주식회사 부자, 보미건설, 우미글로벌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대주단 관계자는 “시행사가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해 PF 브릿지론에 대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채권 금융기관들이 공매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단위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중앙회, 신한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받은 차입금 규모는 2825억원이며 지난 1월 26일 채권 만기일이 왔고 4월 10일까지 채권행사 유예기간이었다.

용인시는 실시계획 승인 고시에서 물류단지 지정 목적에 대해 “용인 신 성장축의 미래 성장 관문으로 동력확보와 수도권 물류 거점을 조성하고 도심 부적격 시설(공장) 이전지의 계획적 개발을 통한 도시기능 쇠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지는 용인 에버랜드와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가까운 곳으로 교통 여건 등이 좋아 한때 국내외 투자사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2년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민연금 블라인드펀드를 이용해 인수를 검토했다.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 싱가포르투자청(GIC) 등도 투자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여기에 공사비 급등 등으로 인해 개발에 대한 사업성이 악화했다”면서 “이 때문에 초기 브릿지론 단계에서 본PF로 전환하지 못하고 장기간 지체된 사업장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브릿지론 이자를 갚지 못해 기한이익상실 등 사업이 좌초된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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