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건 돌파…올 3월 이후 두 번째 많아

허경진 기자 2025. 7.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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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1만건을 돌파하며 올해 3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데다 7월부터 수도권 지역 대출 한도가 최대 5% 줄어드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만27건으로 지난 3월 1만323건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확대 재지정으로 거래가 급증했던 강남 3구와 용산구의 경우 아직 거래가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지난 3월 거래량은 2699건이었으나, 지난달 거래량은 1005건으로 37.2% 수준에 그쳤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4일부터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 소재 전체 아파트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강남·송파구 291개 아파트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는데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넘어 규제 대상을 확대한 것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란 토지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하여 해당 기관의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준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 주택은 2년 동안 실거주 목적의 매매만 허용하기 때문에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힘들어집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서울 한강 주변 지역과 서울 외곽지역의 매매는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포구는 지난 3월 574건에서 지난달 616건으로, 성동구는 지난 3월 672건에서 지난달 693건으로, 강동구는 지난 3월 645건에서 834건으로 모두 거래량이 상승했습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도 지난 3월 거래량(870건)에 비해 지난달(1193건)은 거래량이 상승했습니다.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도 지난달 거래량은 837건으로 3월(682건)보다 22.7% 증가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7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전주 0.40%에서 0.29%로 축소됐습니다.

특히 대출 규제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원천 봉쇄되면서 서울 한강 주변 지역의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최근 오름세를 주도한 마포구(0.85→0.60%), 성동구(0.89→0.70%), 강동구(0.62→0.29%)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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