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은 한다는 日 이시바…"미국이 깔보는데 어떻게 참냐"

한경우 2025. 7.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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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부터 고율의 관세를 통보받은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지바현 후나바시 역 앞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에서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국익을 건 싸움"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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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서한 받고 발언수위↑
사진=로이터

미국으로부터 고율의 관세를 통보받은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지바현 후나바시 역 앞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에서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국익을 건 싸움”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동맹국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며 “지켜야 할 것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전에도 이시바 총리는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격식에 맞지 않는 속된 표현까지 동원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평가했다.

이시바 총리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미일 관계에 대해 “많이 의존하고 있으니까 말을 들으라는 식으면 곤란하다. 미국 의존에서 한층 더 자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총리의 발언 수위가 높아진 배경으로 오는 20일 치러지는 참의원선거를 꼽는다. 안그래도 선거 판세가 어려운데 관세협상까지 난항을 겪으면서 더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초조함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은 일본에 25%의 상호관세율을 통보했다. 지난 4월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당시보다 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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