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지아 자매결연 첫발…산업 생태계 훈풍 기대
물류·제조 등 산업구조 같아...기업 진출 등 기대
유정복, 델타항공 찾아 인천 직항노선 확대 요청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델타항공(Delta Air Lines) 본사에서 열린 '인천시-델타항공 글로벌 관광·항공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델타항공 앨런 벨마르(lain Bellemare) 인터네셔널 비지니스 대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인천시]](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551718-1n47Mnt/20250711134611110eslp.jpg)
[인천 = 경인방송] 방미 세일즈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 단위 자매결연 물꼬를 터 지역 산업 생태계에 훈풍이 예상됩니다.
경인방송 취재에 따르면 유 시장은 현지시간 10일, 브라이언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 양 도시 간 경제·관광 분야 교류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유 시장은 연내 인천시와 조지아주 간의 '자매결연' 체결을 확정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자매결연은 도시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으로, 무역과 투자·시장 진출 등에서 체결 도시에 우선권을 제공해 지역경제나 기업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의 이번 조지아주 '자매결연' 추진은 지난 2017년 몽골 울란바토르와의 '자매결연' 이후 8년 만입니다. 앞서 양 도시는 각각 관련 안건을 의회에 부의, 동의를 얻은 바 있습니다.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형성된 조지아주는 미국 동남권 제일 경제도시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항공과 자동차 분야 제조업과 물류(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춰 인천과의 공통점도 큰데다, 인천항을 통한 주요 '자동차 수출지'기도 해 결연 체결의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는 조지아주와 항공·물류·IT·바이오헬스·스마트시티 분야 교류 협력을 가속하고 지역 부품기업 진출을 돕는 한편, 해상 공급망을 강화해 물류비용 절감까지 추진할 방침입니다.
유정복 시장은 "서로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한류와 스포츠 등 문화교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유 시장은 미국 대표 항공사인 델타항공을 찾아 '관광산업 활성화'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델타항공 측은 현재 운영 중인 인천~미국 14개 노선을 확대하고, 마케팅(지역 홍보)를 도울 예정입니다.
알란 벨레마르 델타항공 최고운영책임자는 "인천은 아시아에서 가장 전략적인 항공 허브를 갖췄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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