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유럽은 패배하고 있다...시장 자만심 만연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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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국가 정상들에게 미국, 중국과 경쟁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 외무부 주최 행사에서 "한때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90%에 달했던 유럽의 GDP 규모는 10~15년 만에 65%까지 떨어졌다"며 "이건 좋지 않다. (유럽은) 패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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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위협 금융시장 반응에는
"시장 너무 안이해졌다" 경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국가 정상들에게 미국, 중국과 경쟁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006년부터 JP모건을 이끌고 있는 다이먼 CEO는 글로벌 금융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 외무부 주최 행사에서 "한때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90%에 달했던 유럽의 GDP 규모는 10~15년 만에 65%까지 떨어졌다"며 "이건 좋지 않다. (유럽은) 패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다이먼의 발언은 지난 4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놓은 메시지보다 훨씬 비판적이다. 당시 그는 "유럽은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유럽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국가들이 성장을 위해 경제를 대폭 개혁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시작된 2008년 유럽연합(EU)의 GDP 규모는 미국의 110% 수준이었는데, 이 수치는 2023년 기준 67%까지 하락했다. 유럽 내 금융 위기 여파가 길어지면서 EU 국가들이 10년 넘게 저조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먼 CEO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금융 시장이 점차 무뎌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너무 안이해졌다"며 "안타깝게도 자만심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주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메시지 무게에 비해 시장 등락은 크지 않았다. 다이먼은 지난달에도 "사람들은 관세 영향이 아직 나타나지 않아 괜찮다고 느끼는 듯 하다"며 "대규모 경기 침체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이 신용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간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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