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크탱크 “美, 中희토류 의존 낮추기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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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희토류 산업에서 미국보다 전략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재조명된 중국의 '희토류 패권'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희토류 수출 통제'로 대응한 점에 대해 "미국은 수십년간의 투자 부족과 전략 부재 등으로 인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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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부족 따른 대가”
中업체 희토류가격 줄인상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뉴욕 소재 싱크탱크인 스트래티지 리스크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희토류 수출 통제’로 대응한 점에 대해 “미국은 수십년간의 투자 부족과 전략 부재 등으로 인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희토류 산업에서의 중국과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여전히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물 매장량과 정부의 투자 모두 부족해 중국산 광물 수입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의 장비 및 인프라스트럭처의 현대화 노력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의 약 70%를 채굴하고, 특히 중희토류 분리와 가공 시장에서는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중국 희토류 기업들은 잇따라 희토류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베이팡시투와 바오강강롄은 전날 올해 3분기 희토류 정광(함유량 50%)의 거래 가격을 t당 1만9109위안(약 366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는 14.14%, 전 분기보다는 1.51% 오른 금액이다. 이들 업체는 올해 2분기 시장 가격 등을 감안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지난 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기업들이 중국산 핵심 광물을 태국과 멕시코 등에서 우회 환적하는 등의 방식으로 밀수입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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