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순 수출 9.5% 증가…美 관세에도 반도체·車·선박 호조

오유진 기자 2025. 7. 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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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순 수출이 미국 관세정책의 여파에도 10% 가까이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9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수출액이 같은 기간 1.3%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수출 시장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과 5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수출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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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수출액 22억8천만 달러
자동차, 美 관세로 유럽 수출 증가

(시사저널=오유진 기자)

사진은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7월 초순 수출이 미국 관세정책의 여파에도 10% 가까이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9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2.8%), 승용차(13.3%), 선박(134.9%) 등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늘고, 가격이 인상된 영향으로 수출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수출 중 반도체 수출의 비중은 19.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는 미국의 품목 관세 25% 부과로 인해 미국향 수출이 줄었다. 반면 유럽연합(EU)으로의 전기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은 증가했다.

석유제품(-1.9%), 무선통신기기(-13.7%)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6.2%), 미국(6.1%), EU(3.6%), 베트남(2.3%)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홍콩(-43.1%)은 감소했다.

7월 초순 수입액은 2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기계류(17.2%), 가스(21.9%), 원유(4.9%)의 수입이 늘었고, 반도체(-4.5%), 석유제품(-27.4%)은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상회하면서 무역수지는 6억 달러 적자다.

한편, 지난달 수출액은 59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5월 수출액이 같은 기간 1.3%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수출 시장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과 5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수출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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