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갔더니 공룡이 '깜짝'…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엄지척' [현장+]

안혜원 2025. 7. 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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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 공룡 발자국 표식을 따라가자 보이는 익룡의 그림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자 나타나는 각종 증강현실(AR) 공룡 형상들 공룡을 주제로 한 여타 테마파크 체험형 콘텐츠를 연상케하겠지만 요즘 아웃백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공룡알 콘셉트를 형상화한 디저트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도 시선을 끈다.

문화 지식재산권(IP)과 외식 경험을 결합한 이번 협업이 단순한 메뉴 확대에 그친 것이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 수요까지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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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매장, 쥬라기월드 테마로 변신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
한정 메뉴에 할인 혜택도
사진=안혜원 기자

매장 입구 공룡 발자국 표식을 따라가자 보이는 익룡의 그림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자 나타나는 각종 증강현실(AR) 공룡 형상들… 공룡을 주제로 한 여타 테마파크 체험형 콘텐츠를 연상케하겠지만 요즘 아웃백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인근 매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화 ‘쥬라기월드’와 협업해 만든 시즌 한정 테마 신제품 메뉴를 선보였다. 새 메뉴는 영화 쥬라기월드의 국내 개봉 시점에 맞춰 지난달 출시한 이벤트성 한정 메뉴로 다음달 31일까지 판매한다. 영화 팬들을 겨냥하는 동시에 여름방학 시즌 아이들과 함께 식당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 수요도 잡기 위한 행사다. 

사진=안혜원 기자



이번 쥬라기월드 에디션 메뉴는 단순히 테마를 차용한 수준을 넘어 영화 속 세계관을 식탁 위에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인 메뉴 ‘블랙라벨 스테이크 쥬라기월드 에디션’은 영화 시리즈의 핵심 콘셉트인 ‘육·해·공’을 맛으로 풀어낸다. 육류를 대표하는 블랙라벨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해산물인 문어와 버섯·치즈를 녹여 구운 가금류 요리 ‘앨리스 스프링스 치킨’을 함께 구성해 영화 속 생태계를 메뉴로 담았다.

아웃백 블랙라벨 스테이크 쥬라기월드 에디션.


아웃백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


공룡알 콘셉트를 형상화한 디저트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도 시선을 끈다. 초콜릿 쉘 위에 따뜻한 소스를 부으면 공룡알처럼 갈라지면서 알 속의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방식이다. 쥬라기월드의 상징적 장면을 미각과 시각으로 동시에 체험하게 한다. 애피타이저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는 둥지 모양 플레이팅을 적용해 공룡알 연출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으로 메뉴 QR코드를 스캔하면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AR 기반 공룡 체험 콘텐츠다. 공룡이 테이블 위를 활보하거나 메뉴 주변을 배회하는 장면은 MZ세대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매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세 가지 공룡 그림자를 찾아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이벤트를 시작하자마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색다른 신상품 출시가 신규 소비자를 끌어들여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웃백에 따르면 쥬라기월드 협업 메뉴 출시 이후 3주간 블랙라벨 스테이크 매출은 47.4% 급증했다. 이벤트 덕분에 전체 매출도 8% 늘었다. 문화 지식재산권(IP)과 외식 경험을 결합한 이번 협업이 단순한 메뉴 확대에 그친 것이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 수요까지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찍을 수 있는 AR 공룡 사진.


이번 캠페인은 아웃백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컬래버레이션 전략의 연장선이다. 앞서 아웃백은 하겐다즈, 코카콜라, 위글위글 등 다양한 브랜드·아티스트와 협업해 시즌 한정 메뉴와 굿즈를 출시해 왔다. 지난해 타바스코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를 활용한 블랙라벨 스테이크 한정 메뉴는 출시 이후 25만개 이상 판매하기도 했다. 

매장 출점 전략 역시 변화 중이다. 최근 여주 신세계아울렛점, 고양 스타필드점, 강남 교보타워점 등 대형 복합몰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접근성과 여가활동 결합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식사’에서 ‘오감 만족’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아웃백 관계자는 “이번 쥬라기월드 협업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모범 사례로 꼽을 정도로 잘 기획됐다고 보는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시즌별 IP(지식재산권)를 접목한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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