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백종원 ‘또’ 피고발···수사·고발 사건 총 15건

이선명 기자 2025. 7. 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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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지난 5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 고발
예산 외 남원·인제·통영 등 전국 행사서도 ‘농약통 퍼포먼스’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 tvN 방송화면



방송인이자 더본코리아를 운영하는 백종원이 추가로 고발을 당했다. 충남 예산군이 백종원의 농약 분무기 사용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추가 고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예산군은 지난 5월 22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를 고발 조치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더본코리아가 주관하는 ‘예산맥주페스티벌’에서 직원 등이 농약 분무기를 이용해 사과소스를 고기에 살포했는데 이 행위가 문제가 된 것이다.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여러 차례 농약 분무기 사용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더본코리아는 남원, 인제, 통영 등 여러 지역 주관 행사에서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살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는 고기를 구울 때 농약 분무기를 이용해 소스를 뿌리자는 백종원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2023년 11월 20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홍성글로벌 바베큐 축제’에서 직원들이 농약 분무기를 이용해 사과주스를 살포하자 백종원은 “너무 좋다”고 반기기도 했다.

식품위생법상 조리는 반드시 식품용으로 표기된 조리기구를 사용하도록 돼 있는데 더본코리아는 이를 어긴 것이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의뢰해 해당 농약 분무기 안전 인증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식약처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식약처는 “기준과 규격이 고시되지 않은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과 규격을 인정받으려는 자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한다”며 “해당 기구(농약 분무기)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한시적 기준과 규격으로 인정 받기 위한 자료로 제출하고 있어 한시적 기준과 규격으로 인정 받기 전에 검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군에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가 고발됐거나 수사가 진행인 사건 가운데 확인되거나 알려진 사건은 총 15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최근 농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된 백석공장을 지난달 30일 폐업처리에 증거인멸 등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보다 안전한 제품 생산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농지법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피고발과 관련해 “지난 3월부터 지적된 일부 여러 장비에 대해 관계 부처의 지정 검사 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선사항 필요사항은 대부분 진행하고 있다”며 “단, 특정 장비 관련해서는 언론사 취재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 아니다. 특정 유튜버가 백종원 대표에게 무리하게 달려들어 카메라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발생한 다른 장비 검사 내용과의 오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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