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놀멍 보멍 먹으멍 지꺼진’ 푸파페 제주로
11일 개막 13일까지 ICC JEJU서 열려

자연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제주 농업·농촌의 미래를 그리는 축제인 ‘제7회 푸파페 제주’가 11일 개막했다. 이 축제는 13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푸파페 제주’는 푸드테크(Food tech), 파밍플러스(Farming⁺), 제주 페어(JEJU Fair)의 첫 글자를 딴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의 이름이다.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았다. 도 관계자는 “농촌융복합산업인 6차 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전국 유일의 농촌융복합산업 관련 국제박람회”라고 설명했다.
올해 박람회는 ‘놀멍 보멍 먹으멍 지꺼진(놀며 보며 먹으며 즐거운) 푸파페’를 주제로 총 100여개 부스 규모의 전시와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
‘사계절 제주’를 테마로 계절별 원물과 가공품을 선보이는 디자인 전시, 제주 배경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정서를 녹여낸 제주 전통체험관이 운영된다. 전통체험관에서는 빙떡·쉰다리·오메기떡·소라구이 등 제주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까지 볼 수 있다.
제주 정서와 삶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평균 연령 87세 할머니 화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메밀 풀장 체험,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 청년 농부관, 로컬크리에이터관 등의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첨단 농업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플러스(Tech+) 주제관은 주목할 만하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한 국내 첨단기술식품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식물 재배기, 과수 포장 자동화 시스템 등을 시연한다. 항공우주 특성화고로 지정된 한림공업고등학교 동아리도 AI드론, 휴먼로봇 코딩 댄스를 선보인다.
수출·입점 상담회에서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바이어 10개사와 농협경제지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국내 유통사 7개사가 참여해 실질적인 수출·입점 계약 협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농촌융복합 전략을 주제로 한 ‘2025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도 열린다. 국제포럼은 서형권 마크앤컴퍼니 대표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농촌융복합산업 협력발전 방안-한국·싱가포르 사례를 중심으로’ 주제발표와 이원신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실장의 ‘메이드 인 제주 요구르트 한 병에서 시작된 글로벌 여정-아침미소 목장의 수출 스토리’란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에 이은 지정토론은 김승준 제주도의원과 이마태오 말레이시아 KMT그룹회장, 신상진 제주자연식품 대표, 정인혜 프레시스 해외영업팀 주임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장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행사장으로 운영된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정 제주에서 열리는 자연과 농업,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건강한 축제”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농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농업농촌진흥원이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미디어파트너로 제주의소리, 제주CBS가 참여한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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