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집 사는 ‘패닉바잉’ 현실이었다... ’생애 첫 주택자’ 43개월 만에 최고치

이미지 기자 2025. 7. 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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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값이 급등하면서 ‘패닉 바잉’이 현실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택자가 처음으로 집을 사는 경우인 ‘생애 첫 주택 취득자’가 4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스1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주택·다세대 주택 등)을 구입한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7178명으로 전월(5962명)보다 20.3% 급증했다. 이는 4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고, 2021년 11월(7886명) 이후 처음으로 70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올해 2월 초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 값이 23주 연속 상승하고,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서만 7~8% 상승하는 등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른다”는 공포에 빠지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기회 상실 우려) 현상이 가속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7월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 전 주택을 구매하려는 ‘막차 수요’도 늘어났다.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27건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재지정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던3월(1만323건) 이후 올 들어 두번째로 많았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스트레스DSR로 대출이 줄어들기 전, 가격이 더 오르기 전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있었던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이라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공급 대책이 동반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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