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업무지시 주고받는 대통령·총리... 새 정부의 '뉴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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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즐겨 사용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일에 맞게 정부의 소통방식도 대폭 달라졌다.
대통령이 국무총리에게 SNS를 통해 업무를 공개 지시하는가 하면, 현직 대통령실 참모가 정치 유튜브에 출연하는 식이다.
현직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의 정치유튜브 출연도 이뤄지고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 전화인터뷰 형식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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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도 "경주에 가고 있다" 답변
우상호 정무수석, 김어준 유튜브 출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즐겨 사용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일에 맞게 정부의 소통방식도 대폭 달라졌다. 대통령이 국무총리에게 SNS를 통해 업무를 공개 지시하는가 하면, 현직 대통령실 참모가 정치 유튜브에 출연하는 식이다. 이재명 정부의 '뉴노멀'로, 국민에게 문턱을 낮추는 의미도 있지만, 초반에 반짝 보여 주기 식으로 흐르지 않도록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계정에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련 인프라 시설 진척사항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총리는 X를 통해 "대통령님. 지금 그렇지 않아도 APEC 현장 1차 점검을 위해 경주로 달려가고 있다"면서 "현장 상황을 종합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오늘 점검 후 바로 보고드리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SNS를 잘 활용하는 정치인이다. X에서 9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64만 명에 달한다. 대선 기간에는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유튜버만 받을 수 있는 '골드버튼'을 국내 정치인 최초로 받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매일 SNS에 "이재명의 오늘.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면서 하루 동안의 일정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다.

참모들도 이 대통령의 성향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7일 X 계정에 글을 올리면서 "비서실장의 닫아둔 SNS마저 국민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자는 것도 통님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트친소(트위터 친구 소개)' 해시태그와 함께 직접 강 실장의 계정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의 정치유튜브 출연도 이뤄지고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 전화인터뷰 형식으로 출연했다. 우 수석은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의 중점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 미국 관세 협상 대응, 폭염 대책을 꼽았다. 3분 남짓의 짧은 출연이긴 했지만, 우 수석은 "시간 될 때 또 전화 연결하자"면서 다음 출연을 기약했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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