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소금 같은 나의 벗 잘 가시게”…고 최홍엽 의장 추모 옥중편지

김용희 기자 2025. 7.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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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편지를 통해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추모했다.

조국혁신당 광주광역시당은 조 전 대표가 옥중에서 보낸 고 최홍엽 의장을 추모하는 편지를 11일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세상의 소금 같있던 벗 최홍엽 의장. 잘 가시게'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조간신문에서 부고를 듣고 충격으로 한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며 "빈소를 찾아갈 수 없는 처지라 광주쪽을 향해 절을 하고 예를 갖췄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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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 의장.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편지를 통해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추모했다.

조국혁신당 광주광역시당은 조 전 대표가 옥중에서 보낸 고 최홍엽 의장을 추모하는 편지를 11일 공개했다.

지난 8일 지병으로 61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최 의장과 조 전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동기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세상의 소금 같있던 벗 최홍엽 의장. 잘 가시게’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조간신문에서 부고를 듣고 충격으로 한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며 “빈소를 찾아갈 수 없는 처지라 광주쪽을 향해 절을 하고 예를 갖췄다”고 추모했다.

조 전 대표는 “대학동기로 1학년 이후 교우했던 벗, 직선적인 나에게 주변을 돌아볼 것을 권한 벗, 광주로 초대해 토하젓을 처음 맛보게 해 준 벗, 80년대 당시 기피 또는 위험 학문분야였던 노동법을 전공으로 택했던 벗, 다들 서울을 지향할 때 고향으로 내려갔던 벗, 개발 신화가 기승을 부릴 때 환경을 택했던 벗, 정치보다 자치를 중시했던 벗,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 임했던 벗, 웅변보다 경청과 설득을 강조했던 벗”이었다며 “내가 고초를 겪던 시간 찬찬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보내준 위로와 응원을 잊을 수가 없다”고 최 의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조 전 대표는 “세상의 소금, 동네의 느티나무 같았던 벗, 잘 가시게”라며 “내가 자유를 찾으면 담양 묘역을 찾아 술을 올리겠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선대 법사회대학 교수인 최 의장은 최근까지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며 지역 환경운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동법 전문가로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위원, 금호타이어 사외이사 등을 지내며 노동약자들의 권익 옹호에도 앞장섰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학 동기였던 고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추모하며 보낸 옥중 편지. 조국혁신당 제공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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