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에 구토할 정도” 아파트 뒤덮은 수천마리떼…주민들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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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서식지 인근에 세워진 전남 나주 한 아파트가 1000여 마리가 넘어가는 백로 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SBS 등에 따르면 나주시 송월동의 한 아파트 인근 부지에는 여름 철새인 백로가 수천 마리 찾아왔다.
나주시 관계자는 "인공 둥지를 만들어도 백로가 서식지를 옮긴다는 보장은 없다"며 "대부분의 백로는 9월쯤 해당 지역을 떠나는 만큼, 수개월간 불편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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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백로 떼 [SBS]](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ned/20250711103934685fcij.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백로 서식지 인근에 세워진 전남 나주 한 아파트가 1000여 마리가 넘어가는 백로 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SBS 등에 따르면 나주시 송월동의 한 아파트 인근 부지에는 여름 철새인 백로가 수천 마리 찾아왔다. 초록색 나뭇잎 사이로 새하얀 백로가 촘촘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곳은 백로 서식지로 올해 1월 15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해당 부지 인근에 입주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활보하는 백로를 보는 일이 일상이 됐고, 늦은 저녁부터 울음소리가 단지를 뒤덮는다. 분변으로 인한 악취도 심각해, 지하주차장이 오염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전남 나주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백로 떼 [SBS]](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ned/20250711103934882bhgp.jpg)
최근 한 달 사이 나주시에 접수된 소음과 악취 관련 민원은 20건이 넘는다. 주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창문을 열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 주민은 나주시 민원 게시판에 “집 앞에 양계장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빨래에 악취가 배고, 방충망엔 새 깃털이 붙어 제거도 어렵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하지만 백로는 보호종으로 분류돼 있어 7월 번식기에는 포획이나 둥지 제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나주시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 야생조류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인공 둥지를 만들어도 백로가 서식지를 옮긴다는 보장은 없다”며 “대부분의 백로는 9월쯤 해당 지역을 떠나는 만큼, 수개월간 불편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철 민원 발생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철새와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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