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자금으로 골프…성접대까지"…드론축구협회 비리 폭로
【 앵커멘트 】 원형으로 된 보호 장구를 드론에 씌워 축구공처럼 상대편 골대에 넣는 '드론축구'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한드론축구협회가 각종 대회를 치르면서 수천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돈으로 해외 골프여행을 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성접대까지 이뤄졌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드론축구 대중화를 위해 2018년 전북 전주시가 주도해 대한드론축구협회를 설립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부터 3년간 각종 전국대회를 치르면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협회 협력업체가 작성한 비자금 내역입니다.
적게는 200만 원부터 많게는 1천500만 원까지 모두 6천만 원이 넘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지시에 따라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 돈을 협회 간부 2명의 개인 통장으로 송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드론축구협회 간부-협력업체 관계자 통화 내용 - "공군꺼 공군꺼." - "700만 원이 남았잖아요." - "그것을 저걸로 보내줘. 내 계좌로."
"비자금 중 일부는 해외에서 골프를 치는 데 사용됐다"고 했습니다.
2022년 8월과 2023년 2월 두 차례 협회 간부 2명과 동남아시아를 갔다는 겁니다.
▶ 드론축구협회 간부-협력업체 관계자 통화 내용 - "고척(국토부장관배)꺼는 그걸로 마무리되는 거야. 그걸 우리 여행가는 걸로 경비하자고 한 거야." - "예. 알겠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골프여행 도중 협회 간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드론축구협회 협력업체 관계자 - "한국으로 치면 룸살롱 같은 데 가서 술접대도 하면서 성접대도 (했어요). 한 세 차례 정도…."
대한드론축구협회와 당시 협회장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모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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