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염 속 ‘영하 5도’…하얼빈 얼음 조각 전시

KBS 2025. 7. 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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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영하의 온도 속에 얼음 조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리포트]

겨울철 빙등 축제로 유명한 중국 하얼빈.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들어선 하얼빈 얼음 조각 전시장은 실내 온도 영하 5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총면적 2만 3천 ㎡에 이르는 전시장 내부에는 중국 각 지역의 유명 건축물을 포함한 얼음 조각 작품 수천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허우웨이둥/얼음 조각가 : "송화강의 (지난 겨울) 천연 얼음을 사용했습니다. 전시장 건설에 2천 명이 동원됐고 조각가 2백 명이 참여했습니다."]

조각가들은 정기적으로 일부 작품을 교체하거나 손상된 부분을 보수하느라 밤낮없이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온도를 영하로 유지하고 있지만 얼음이 서서히 승화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여러 명이 팀워크를 유지해 가며 밤샘 작업으로 탄생시킨 대형 얼음 조각도 제 모습을 유지하는 기간은 몇 달에 불과한데요.

관람객들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을 불과 몇 달 뒤에는 다시 볼 수 없어 더욱 귀한 경험이라며 전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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