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장거리 비행 계획한다면... ‘이코노미 증후군’ 경고

이은지 기자 2025. 7.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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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한 공항에서 장거리 비행을 한 30대 여성이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장시간 비좁은 좌석에 앉으면서 발생하는 이른바 '이코노미석 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8일 중국 매체 중화망, 시나재경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뉴질랜드에서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11시간 장거리 비행을 마친 30세 여성 리모 씨는 착륙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공항에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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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항서 장거리 비행 한 30대 여성 사망
한 항공사의 이코노미석. 뉴시스

최근 중국의 한 공항에서 장거리 비행을 한 30대 여성이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장시간 비좁은 좌석에 앉으면서 발생하는 이른바 ‘이코노미석 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8일 중국 매체 중화망, 시나재경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뉴질랜드에서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11시간 장거리 비행을 마친 30세 여성 리모 씨는 착륙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공항에서 쓰러졌다. 현장에 대기 중이던 의료진의 응급 처치에도 심정지 상태로 끝내 숨졌다.

의료진은 장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 거의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 정맥에 혈전을 생기게 해 심부정맥혈전증(DVT)을 유발했다고 원인을 밝혔다.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폐동맥을 막아 폐색전증으로 번졌고, 결국 급성 심정지까지 이어진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료계에서 ‘이코노미석 증후군’이라 불리는 DVT는 주로 다리 깊숙한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질환으로, 혈전이 점차 위로 올라오며 부종과 통증을 유발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폐색전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호흡 곤란, 저혈압, 실신은 물론 심정지나 쇼크로까지 이어져 고위험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비행기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 있는 버스, 기차, 사무실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나 임산부, 흡연자, 중년 남성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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