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관광지구 이산가족면회소 6개월째 철거 중

윤예원 기자 2025. 7. 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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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 옥상 구조물을 제거하는 철거 공사를 6개월 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가 지난 5일 촬영한 금강산 관광지구 위성 사진을 분석해 면회소 건물 옥상 구조물이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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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우주업체 에어버스가 운영하는 플레이아데스 지구근접물체(NEO)가 지난 5일 위성으로 촬영한 북한 금강산관광지구 이산가족면회소. 부지 곳곳에 건물 철거 잔해가 흩어진 모습이 보인다./38노스 갈무리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 옥상 구조물을 제거하는 철거 공사를 6개월 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가 지난 5일 촬영한 금강산 관광지구 위성 사진을 분석해 면회소 건물 옥상 구조물이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부터 면회소를 철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지난 2월 북한이 면회소 철거를 시작했다며 면회소 본관 상층부에 있는 전망대와 건물 외벽·타일을 뜯어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금강산 관광지구 내 민간 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스파 건물 철거는 완전히 끝났다. 위성 영상을 통해 해당 시설들은 구조물이 다 없어졌고 기초만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8노스는 “금강산 관광지구 시설 철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해당 작업이 국가적 최우선 과제는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 화해의 상징 중 하나인 면회소는 2003년 11월 제5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2005년 8월31일 착공, 총 55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2층으로 2008년 7월 완공됐다. 이후 총 5차례 이산가족 상봉에 사용됐다.

금강산 관광지구는 2019년 10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을 방문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민간 시설을 시작으로 철거가 진행됐다.

면회소는 현재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은 마지막 우리 정부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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