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기와 국악으로 그려낸 강원…퍼커션앙상블케이 정기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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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무언가를 두드리며 음악을 시작했기에 타악기는 모든 악기의 원류다.
퍼커션앙상블케이의 두드림 역시 퍼커션의 울림 속 심장의 파고에 귀 기울일만한 공연이었다.
도내 타악연주자로 구성된 퍼커션앙상블케이(예술감독 유의정)의 제13회 정기연주회 '강원을 그리다'가 지난 6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서정적인 타악을 보여줬다가 흥이 넘치는 떨림으로 곡의 분위기를 대전환한 '강원도 아리랑'은 퍼커션앙상블케이의 독자적인 해석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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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무언가를 두드리며 음악을 시작했기에 타악기는 모든 악기의 원류다. 그래서인지 퍼커션을 들으면 심장의 박동 소리와 가장 가까운 소리처럼 가슴이 둥둥 울린다. 퍼커션앙상블케이의 두드림 역시 퍼커션의 울림 속 심장의 파고에 귀 기울일만한 공연이었다.
도내 타악연주자로 구성된 퍼커션앙상블케이(예술감독 유의정)의 제13회 정기연주회 ‘강원을 그리다’가 지난 6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춘천 출신 유의정의 지휘로 강현우·김보미·박상현·고은정·김서윤·박진주·전도원이 공연에 참여했다. 국악을 펼치는 강원풍류가악회와 성악가 민은홍 소프라노·민현기 테너가 참여해 서양 타악과 국악의 만남이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만남의 장이기도 했다.
첫 곡으로 데이브 맨시니의 솔로 드럼 세트와 퍼커션 앙상블이 울러 퍼졌다. 전도원의 드럼 솔로를 시작으로 경쾌한 지휘가 이어졌다. 강렬한 드럼 사운드가 경쾌하게 구성됐고, 이러한 소리를 받주는 퍼커션들의 합이 인상적이었다. 상대적으로 강렬한 드럼의 리듬에도 마림바 등 타악기들은 지지 않고 두드림의 매력을 보여줬다. 드럼 솔로는 관조하게 되는 화려함이 있었다.
라틴풍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리페너의 ‘라임 주스’는 퍼커션 간의 대화의 합이 인상적이었다. 지역 음악단체 강원풍류가악회와 함께해 경쾌한 리듬을 선보인 양방언의 ‘프론티어’는 강단 있는 유연함을 보여줬다. 서정적인 타악을 보여줬다가 흥이 넘치는 떨림으로 곡의 분위기를 대전환한 ‘강원도 아리랑’은 퍼커션앙상블케이의 독자적인 해석이 빛났다.
2부로는 강원을 다룬 작곡가들의 곡들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영상 무대를 통해 강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계절의 변화가 시각적으로 볼 수 있었던 무대였다. ‘강원의 산’(진주영 작)은 설악산의 폭포 영상이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는 듯했다. 등선을 오르다가 쏟아지는 기승전결이 존재했다. ‘강원의 바다’(안지영)은 역동적인 리듬을 뽐내며 바다 파도소리를 청각적으로 재현했다. ‘아침의 강원’(작 최영림)은 민은홍 소프라노·민현기 테너가 참여해 밝아오는 강원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두 성악가는 오페라 중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앙코르곡으로 펼쳤다. 퍼커션앙상블케이는 실험적인 연주곡부터 퓨전국악, 양악까지 다채로운 분야의 곡들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 최성순 콘서트 가이드도 함께해 폭넓은 음악의 이해를 도왔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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