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규제로 서울 집값 ‘주춤’…풍선효과?

박중관 2025. 7. 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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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4% 올랐습니다.

7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주춤해진 겁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등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과열 분위기가 진정된 겁니다.

반면 울산은 한 주전에 비해 0.03%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풍선 효과가 없거나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의 3천백여 가구 등 전국 미분양 주택의 80%가 지역에 몰려 있어 여전히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취득세 중과 부분 때문에 여전히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인데, 서울 지역 내에 전세나 임대로 거주하면서 내 집 마련을 할 시기를 기다리는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침체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선 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심형석/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 : "뭔가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가야 되겠죠? 대출을 더 해 준다든지 5년 양도세 면제와 같이 세금을 과감하게 깎아준다든지 이런 정책들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강력한 대출 규제로 수도권 집값 잡기에 나선 정부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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