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규제로 서울 집값 ‘주춤’…풍선효과?
[KBS 울산] [앵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4% 올랐습니다.
7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주춤해진 겁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등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과열 분위기가 진정된 겁니다.
반면 울산은 한 주전에 비해 0.03%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풍선 효과가 없거나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의 3천백여 가구 등 전국 미분양 주택의 80%가 지역에 몰려 있어 여전히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취득세 중과 부분 때문에 여전히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인데, 서울 지역 내에 전세나 임대로 거주하면서 내 집 마련을 할 시기를 기다리는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침체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선 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심형석/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 : "뭔가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가야 되겠죠? 대출을 더 해 준다든지 5년 양도세 면제와 같이 세금을 과감하게 깎아준다든지 이런 정책들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강력한 대출 규제로 수도권 집값 잡기에 나선 정부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중관 기자 (jk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수인번호 3617’, 구치소 독방 수용…1차 구속 때와 다른 점은?
- 태양광 쓰면 전기요금 오른다는데…꼭 해야 하나요, 전환?
- 자사주 의무 소각, 개미들이 원하는 이유 있었네 [잇슈 머니]
- 밤하늘 쏟아지는 은하수…“우린 별 보러 간다”
- 에어컨·냉풍기 ‘문어발’ 위험천만…“벽면 콘센트에 꽂아야”
- “소비쿠폰 신청 안내” 문자 스미싱 주의보…신청은 어떻게?
- 끝 모를 폭염…더운 고기압 ‘겹겹이’
- ‘특수준강간 혐의’ 태일,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잇슈 컬처]
- 시총 역사 쓰는 ‘엔비디아’…배경엔 쿠다와 GPU가 있다? [잇슈 머니]
- 4명 숨졌는데 또 다슬기 잡이 ‘안전불감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