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다이먼 "美금리 인상 가능성 40~50%…관세 우려 요인"

양지윤 2025. 7. 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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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10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외무부 주최 행사에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른 누구보다 높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간과하는 것을 두고 "이는 확실히 우려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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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서 발언
"시장 금리 인상 가능성 간과"
관세·이민정책·재정적자 우려 요인 꼽아
"美 경제 데이터, 실시간 파악 힘들 정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10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다이먼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외무부 주최 행사에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른 누구보다 높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은 20% 확률로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지만, 나는 40~50%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간과하는 것을 두고 “이는 확실히 우려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이민 정책, 재정적자를 꼽았다. 또한 글로벌 무역 구조의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도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봤다.

그는 또 미국 경제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도저히 읽기 어려울 정도”라고 표현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에도 금융 시장이 안일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시장에는 안일함이 있고, 어느 정도 무감각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정부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계획으로 소비자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오른 4만4650.64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상승한 6280.4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9% 오른 2만630.67에 거래를 마쳤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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