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없는 이병헌…‘5연속 흥행 신화’ 쓰나

이승미 기자 2025. 7. 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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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불황'도 이병헌만은 비껴간 듯하다.

이병헌이 상반기 선보인 세 작품을 모두 흥행으로 이끌며 국내를 넘어 '전 지구적 관심'을 받고 있다.

외신들도 전 세계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두 작품에서 보여준 이병헌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이병헌이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유형의 매력적인 빌런을 그려냈다"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 등 이병헌이 전작들에서 선보였던 악역 캐릭터까지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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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업계 불황’도 이병헌만은 비껴간 듯하다. 이병헌이 상반기 선보인 세 작품을 모두 흥행으로 이끌며 국내를 넘어 ‘전 지구적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내 공개 예정인 2편의 작품으로 이 기세를 고스란히 이어갈 전망이다.

이병헌은 각각 더빙 연기와 주연을 맡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 게임’ 시즌3으로 글로벌 시청 차트 영화 및 TV쇼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0일과 27일 순차 공개된 두 작품은 각각 공개 3주 차 또 2주 차를 맞이했음에도 불구, 기세가 한풀 꺾이기는커녕 날로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

외신들도 전 세계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두 작품에서 보여준 이병헌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이병헌이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유형의 매력적인 빌런을 그려냈다”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 등 이병헌이 전작들에서 선보였던 악역 캐릭터까지 재조명했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넷플릭스·모팩스튜디오·CJ ENM
앞서 이병헌은 3월 국내 극장에 선보인 영화 ‘승부’를 대흥행으로 이끈 바 있다. 극장 침체기 속 전통적 비수기 시즌 여기에 함께 주연한 유아인의 ‘불미스런 사건’ 등 불리한 흥행 조건에도 손익분기점(180만 명)을 훌쩍 넘어 214만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모았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영화는 ‘승부’를 위시로, ‘야당’과 ‘히트맨2’,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신명’ 등 5편에 불과하다.

이병헌의 흥행 질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또 다른 더빙 참여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와 박찬욱 감독의 역작 ‘어쩔수가없다’ 또한 연내 선보인다.

16일 개봉하는 ‘킹 오브 킹스’는 북미에서 먼저 선보였고, 종전 한국 영화 북미 최고 흥행작인 ‘기생충’(5384만 달러) 매출액을 훌쩍 넘는 6024만 달러(828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영국 대문호 작가 찰스 디킨스가 들려주는 예수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한 ‘킹 오브 킹스’에서 이병헌은 찰스 디킨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병헌은 “불교 신자임에도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반기 선보이는 ‘어쩔수가없다’는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 된 뒤 아내와 두 자식, 또 어렵사리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병헌이 ‘세계적 거장’ 박찬욱 감독과 2004년 ‘쓰리, 몬스터’ 이후 21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또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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