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부터 레드벨벳 예리까지…여름 극장가, ‘호러퀸 대전’

이승미 기자 2025. 7. 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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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극장가에 '호러 퀸 전쟁'이 발발했다.

예년과 달리 대형 영화들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새로운 '호러 퀸' 등극을 노리는 신예 배우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는 중소 규모의 호러 영화들이 잇달아 출격한다.

그런 가하면 주현영이 주연한 또 다른 호러 영화 '괴기열차'는 '드래곤 길들이기', '엘리오' 등을 제치고 관객동원 톱5에 진입하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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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노이즈’ 이선빈·‘괴기열차’ 주현영·‘구마수녀’ 스테파니 리·‘검은 령’ 임도화, ‘강령: 귀신놀이’ 김예림,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NEW·제이앤씨미디어그룹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무더운 여름 극장가에 ‘호러 퀸 전쟁’이 발발했다. 예년과 달리 대형 영화들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새로운 ‘호러 퀸’ 등극을 노리는 신예 배우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는 중소 규모의 호러 영화들이 잇달아 출격한다.

층간 소음이 극심한 아파트에 얽힌 비밀을 그린 이선빈 주연의 ‘노이즈’가 선두에 섰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10~20대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현재까지 80만 관객을 넘게 모으며 극장가의 ‘반전 복병’으로 떠올랐다.  

‘노이즈’는 상영 첫 주보다 개봉 2주 차에 더 많은 관객을 모으는 ‘입소문’의 저력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급기야 지난 9일에는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제치고 이날 개봉한 신작 ‘슈퍼맨’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이변 또한 연출했다.

그런 가하면 주현영이 주연한 또 다른 호러 영화 ‘괴기열차’는 ‘드래곤 길들이기’, ‘엘리오’ 등을 제치고 관객동원 톱5에 진입하며 선전하고 있다.  

‘노이즈’와 ‘괴기열차’가 일군 ‘케이(K)호러’ 강세 현상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스테파니 리 주연의 ‘구마수녀-들러붙었구나’(구마수녀)와 ‘강령: 귀신놀이’, ‘검은 령’이 그것.

17일 개봉하는 ‘구마수녀-들러붙었구나’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구마를 소재로 한 오컬트물로, 스테파니 리가 죽은 자가 보이는 수녀 역을 맡았다. 해당 작품은 지난 해 1000만 관객을 모은 오컬트 ‘파묘’의 자문에 나섰던 유명 무속인 고춘자가 강력 추천한 작품으로도 눈길을 끈다.

걸그룹 레드벨벳 예리(김예림)와 AOA 도화(임도화)가 각각 주연한 호러 영화 ‘강령: 귀신놀이’와 ‘검은 령’은 8월 등판한다. ‘강령: 귀신놀이’는 호기심에 강령술을 시도하다가 감당할 수 없는 공포를 마주하게 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검은 령’은 만월의 밤에 소름 끼치는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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