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 도구 완전 정복 가이드: 프롬프트 작성법부터 도구 선택까지

김태현 기자 2025. 7. 1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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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가 영상이 되는 마법의 시대, AI 크리에이터 혁명이 시작됐다
상상력을 프롬프트로 번역하는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

[우먼센스] 텍스트 한 줄로 고품질 영상을 제작하는 AI 시대가 열렸다. OpenAI의 챗GPT가 제공하는 Sora와 미드저니(Midjourney)의 V1 비디오 모델 출시로 누구나 손쉽게 영화급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 미래는 고가 장비나 전문 기술이 아닌, AI를 선택하고 해당 AI와 소통하는 '프롬프트 작성 능력'이 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주요 AI 영상 도구별 활용 가이드

OpenAI 챗GPT가 제공하는 소라(Sora)는 현재 최고 성능의 AI 영상 생성 도구로 알려졌다. 최대 1분 길이 고화질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사용자 언어를 탁월하게 이해해 프롬프트 내용을 정확히 구현한다. 특히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프레임 간 일관성 유지가 뛰어나다. 챗GPT Plus 구독자는 월 20달러로 480p 영상 50개, 챗GPT Pro 구독자는 월 200달러로 1080p 영상 500개까지 제작 가능하다. 영화나 드라마 수준의 고품질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OpenAI SORA가 홍보용으로 생성한 AI 영상 화면. 사진=OpenAI 캡처

구글이 5월 공개한 Veo3도 주목받는 강력한 대안이다. OpenAI Sora에 맞서는 구글의 최신 영상 생성 모델인 Veo는 1080p 해상도로 1분 이상의 고품질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타임랩스', '항공샷', '드론샷' 같은 전문적인 영화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구현한다. 특히 영상 길이가 길어져도 등장인물이나 사물의 외형이 일관되게 유지되는 능력이 뛰어나며,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기존 영상을 기반으로도 새로운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입력 방식을 지원한다. 현재는 영화 제작자와 일부 크리에이터에게 우선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유튜브 쇼츠 등 구글 영상 플랫폼에 통합될 예정이다.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는 칭찬이 많다. 월 250달러(약 30만 원)에 달하는 구글 울트라 구독을 통해 Veo를 직접 체험한 사용자들은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비디오 생성 툴임에는 확실하다"면서도 "다만 홍보 영상만큼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다.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매우 상세한 프롬프트 작성이 필요하고, 여러 번 시도해야 만족스러운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미지 생성이 광고와 상품 촬영 분야를 변화시킨 것처럼 영상 분야도 이 영역부터 혁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SORA가 홍보용으로 생성한 영상 속 인물은 잡티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OpenAI 캡처

미드저니(Midjourney) V1은 독특한 'Image-to-Video' 방식을 채택했다. 먼저 이미지를 생성한 후 'Animate' 버튼으로 5초 영상을 만드는 구조로, 시각적 결과물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어 아티스트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동/수동 애니메이션 모드와 Low/High Motion 설정으로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21초까지 연장할 수 있다. 특히 Midjourney 특유의 예술적 미학이 그대로 영상에 반영되어 독창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월 10달러부터 이용 가능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실용적인 대안으로는 InVideo AI와 Canva AI가 있다. InVideo AI는 1600만개 스톡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완성된 영상을 자동 제작해주며, Canva AI는 40개 언어 지원과 AI 아바타 기능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브루(Vrew)가 한국어 최적화와 자동 자막 생성으로 교육용 콘텐츠 제작에 특화되어 있다.

용도에 따른 도구 선택이 중요하다. 고품질 창작물을 원한다면 Sora와 전문 편집 소프트웨어를 조합하고, 예술적 영상에는 Midjourney V1을, SNS 콘텐츠에는 InVideo AI나 Canva AI를, 교육 영상과 일반적인 유튜브 영상에는 Vrew를 추천한다.

프롬프트 작성의 5가지 핵심 원칙

성공적인 AI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롬프트에 5가지 필수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 첫째, 피사체를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여성'이 아닌 '짙은 갈색 머리의 20대 한국 여성'처럼 세부사항을 명시해야 한다. 둘째, 배경과 분위기를 설정한다. 장소, 시간대, 밝은지 어두운지 등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셋째, 행동을 명확히 기술한다. 단순히 '걷는다'가 아닌 '힘차게 걸어간다'처럼 움직임의 성격을 표현한다. 넷째, 스타일을 지정한다. '시네마틱한 분위기', '필름 누아르 스타일', '지브리 느낌' 등으로 영상의 전체적인 톤을 결정할 수 있다. 다섯째, 카메라 움직임을 명시한다. '로우 앵글 샷', '줌' 같은 전문 용어를 사용하면 더 정교한 연출이 가능하다.

구글 VEO3가 홍보용으로 만든 영상. 선원 영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사진=Google 딥마인드 캡

예를 들어 '한국 여성이 걷는다'라는 단순한 프롬프트 대신 '짙은 갈색 머리를 가진 20대 한국 여성이 검은 가죽 재킷과 빨간 원피스를 입고 네온사인이 빛나는 도쿄 거리를 힘차게 걸어간다. 비에 젖은 도로가 화려한 조명을 반사하며, 카메라는 그녀를 따라가며 촬영한다'처럼 상세하게 작성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프롬프트 작성 시 피해야 할 표현도 있다. '벽 없음', '하지 마세요' 같은 부정적 지시어는 AI를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한다. 대신 원하지 않는 요소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예쁜', '좋은' 같은 추상적 형용사보다는 '우아한', '역동적인' 등 구체적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현실과 전망

현재 기술의 한계도 분명하다. 대부분 도구가 1분 이내 짧은 영상만 생성 가능하고, 음성 생성 기능이 부족하며, 고품질 제작 시 비용 부담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단계적 접근법을 권한다. 먼저 저해상도로 여러 버전을 테스트해본 후 최적의 프롬프트를 찾아 고해상도로 최종 제작하는 것이다. 또한 여러 AI 도구를 조합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전략도 효과적이다.

실제 활용 시에는 크레딧 관리가 중요하다. Sora의 경우 1분 영상 한 편이 상당한 크레딧을 소모하므로, 사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우고 제작해야 한다. Midjourney V1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영상 연장 시마다 추가 크레딧이 필요하다. 하지만 업계는 2025년 하반기 영상 길이 확장과 음성 자동 생성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영상 혁명은 단순한 도구 등장을 넘어 콘텐츠 산업 전체를 바꾸고 있다. 1인 창작자가 블록버스터급 영상을 만드는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핵심은 여전히 창의적 아이디어와 정확한 프롬프트 작성 능력이다. 상상력을 프롬프트로 번역하는 능력이 곧 새로운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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