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9곳 "美 관세 인상률 15% 넘으면 못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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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등 수출 주력 업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이 미국의 관세 인상률이 15%가 넘으면 버티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 관세정책과 글로벌 저성장으로 인한 수요 침체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 수출기업의 비교우위를 반영한 통상 협정과 수출 지역 다변화, 수출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제도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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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25%에 車·철강 등 품목관세
기업 절반, 최대 리스크로 "美관세 정책"
"수출 다변화, 경쟁력 제고 지원 필요"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철강업종은 수출이 5% 줄며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업들은 예상했다. 철강을 포함해 선박(-2.5%), 자동차(-0.6%), 반도체(-0.5%) 등 6개 업종에서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하반기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절반가량은 그 요인으로 ‘관세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가’(45.6%)를 꼽았다. 주요 수출시장 경기 부진을 이유로 본 기업도 26.6%였다.
수출기업의 과반 이상(53.3%)은 하반기 최대 수출 리스크로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을 꼽았다. ‘글로벌 저성장에 따른 수요 침체’(14.0%), ‘미국·중국 통상 갈등 심화’(12.7%)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92.0%는 미국의 관세 인상률이 15%가 넘을 경우 감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 대한 25%의 상호관세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호관세 부과는 다음달 1일부터 발효된다. 자동차·부품 25%, 철강·알루미늄 50% 등의 품목관세는 이미 부과돼 있다.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율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원가 절감(33.7%) △수출단가 조정(33.2%) △해외 현지생산 확대(14.7%) 등을 꼽았다. 특별한 대응 방안이 없다는 응답도 14.2%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상협정을 통한 관세 부담 완화(37.0%),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18.7%), 신규 수출시장 발굴 지원(12.6%)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 관세정책과 글로벌 저성장으로 인한 수요 침체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 수출기업의 비교우위를 반영한 통상 협정과 수출 지역 다변화, 수출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제도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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