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의 전화...리박스쿨 관계사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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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의 관계사인 글로리사회협동조합이 지난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 늘봄학교 주관기관 공모에 응한 뒤 탈락하자 당시 신문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교육부에 항의 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당시 늘봄학교를 담당한 김천홍 교육부 국장에 "글로리사회협동조합이 과학창의재단 공모 심사를 앞두고 신 비서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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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0.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moneytoday/20250711054206484ldhp.jpg)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을 챙겨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리박스쿨의 관계사인 글로리사회협동조합이 지난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 늘봄학교 주관기관 공모에 응한 뒤 탈락하자 당시 신문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교육부에 항의 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신 비서관이 공모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도 "잘 부탁한다"며 글로리사회협동조합을 챙겨줄 것을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당시 늘봄학교를 담당한 김천홍 교육부 국장에 "글로리사회협동조합이 과학창의재단 공모 심사를 앞두고 신 비서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국장은 "그렇다"며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을 챙겨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늘봄학교 주관기관으로 선정하라는 압력으로 느꼈나"라는 질의에 김 국장은 "느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의사 확인하지 않고 비서관이 이렇게 지시할 수 없다"며 "그래서 손현숙 리박스쿨 대표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연락을 받았는지 물었는데, 못 받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은 부실한 사업계획서 등으로 지원기관 총 54곳 중 52등으로 평가돼 탈락했다.
김 위원장은 "탈락 후 신 비서관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는지" 물었다. 김 국장은 "발표 전에 그런 일(항의)이 있었고, 요구를 받고 평가 과정과 결과를 확인했는데 과정이 공정해 탈락시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지난해 5월 이수정 단국대 교수(당시 교육부 정책자문관)로부터 손 대표가 대표로 있는 또다른 단체 '함께행복교육봉사단'과 MOU(업무협약)을 체결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손 대표를 교육부 자문위원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김 국장은 손 대표로부터도 관련해 문자를 받고 담당자를 알려줬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손 대표가 김 국장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묻자 김 국장은 "이 교수가 알려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본인이 아니라고 해도 정책자문관의 한마디 한마디가 공직자들은 압력으로 느낄 수 있다"며 "교육부 공무원들은 이런 압박에도 불구하고 공정하게 심사했다"며 칭찬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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