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종가 기준 시총 첫 4조달러 돌파

AI(인공지능)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주식 시장에서 처음으로 종가(終價) 기준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20조원)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중 4조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약 0.8% 상승한 주당 164.1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4조달러를 넘기 위해서는 주당 163.93달러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더 높은 가격으로 마감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엔비디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먼저 시총 4조달러라는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0.4% 하락했고, 애플은 0.6% 올랐다. NYT는 “엔비디아의 성장 속도는 월가 역사상 가장 빠른 수준이며 투자자들이 AI가 산업 혁명에 맞먹는 경제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한다”면서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를 세울 때 엔비디아가 중추적인(backbone)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반면 4조달러의 기업 가치 유지가 결코 보장되지는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을 개발하고, 엔비디아의 판매 방식 등에 대해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 등에서 면밀히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NYT는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은 정부의 감시를 불러오고 있다”면서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도 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 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평균은 0.4%, S&P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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